보건복지부가 마약류 중독 우수 권역 치료보호기관 2곳과 환경개선금 지원기관 3곳을 각각 선정해 총 8억원을 지원한다고 13일 밝혔다.
치료보호기관은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라 마약류 중독 여부를 판별하거나 마약류 중독자로 판명된 사람을 치료보호하기 위해 지정된 기관이다. 올해 기준 31곳이 운영되고 있다. 권역 치료보호기관은 지난해부터 전국 9개가 지정돼 기관별로 운영비 1억원을 지원받는다. 정부 지원을 계기로 치료실적도 증가하고 있다. 지난해 치료보호 환자는 875명으로 전년 대비 36.5% 늘었다. 실제 마약류 중독자 치료를 수행하는 기관이 늘면서 일부 병원으로의 치료보호 환자 쏠림도 개선되고 있다.
[김지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