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플로리다 해변에서 신혼여행을 즐기던 29세 남성이 벼락에 맞아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지난 23일(현지시간) CBS 계열 방송국 WKMG 보도에 따르면, 지난 21일 플로리다 중부의 볼루시아 카운티 뉴 스머나 비치에서 발생한 낙뢰 사고로 인해 콜로라도주 출신의 29세 남성이 사망했다.
사고 당시 피해자는 신혼여행 중이었고, 해변에 머물던 중 갑작스러운 낙뢰에 맞았다. 현장에 출동한 구조대는 심폐소생술(CPR)을 실시하고 곧바로 병원으로 이송했지만, 남성은 다음 날 끝내 숨졌다.
사고 장면에서는 주변 해변 이용객들과 구조요원들이 달려와 긴급 구조에 나서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
뉴 스머나 비치시 대변인 아바 해너는 “천둥이 들리면 즉시 실내로 대피하라”며 “하늘이 맑아 보여도 천둥소리가 들린다면 낙뢰 위험이 있다는 뜻”이라고 경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