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라도나 141억 넘을까…펠레 첫 월드컵 우승 유니폼 경매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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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 경매회사 소더비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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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황제’ 펠레(1940~2022)가 1958년 브라질의 첫 월드컵 우승 당시 입었던 유니폼이 경매에 나온다. 이 유니폼의 낙찰가는 600만 달러(약 90억 원)을 넘을 것으로 보인다.

세계적인 경매회사 소더비는 2일(현지 시간) 펠레가 1958년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열린 월드컵 결승전에서 착용한 브라질 대표팀 10번 유니폼을 29일 온라인 경매에 부친다고 밝혔다. 소더비 측은 “축구 역사상 가장 위대한 선수 중 한 명인 펠레의 전설이 시작된 밤에 그가 입었던 옷”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사진 출처 경매회사 소더비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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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결승전은 당시 17세였던 펠레가 세계 무대에 자신의 이름을 각인시킨 대회였다. 펠레는 개최국 스웨덴과의 결승전에서 두 골을 터뜨리며 모국의 승리를 이끌었다. 브라질은 이 대회에서 사상 처음 월드컵 정상에 올랐다. 펠레는 지금까지도 월드컵 결승전의 최연소 득점자로 남아 있다.펠레는 이후 1962년 칠레 월드컵과 1970년 멕시코 월드컵에서도 브라질의 우승 멤버로 활약했다. 지금까지 월드컵 우승 트로피를 세 차례 들어 올린 선수는 펠레가 유일하다.

이번에 경매에 나오는 유니폼은 펠레가 결승전 직후 대표팀 동료이자 룸메이트였던 디다에게 선물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수십 년간 디다 가족이 보관했고, 브라질의 한 박물관에 전시됐다가 2004년 경매를 거쳐 익명의 현 소유자에게 넘어갔다.

축구 유니폼 경매 최고가는 아르헨티나의 축구 전설 디에고 마라도나(1960~2020)가 1986년 멕시코 월드컵에서 잉글랜드를 상대로 입었던 이른바 ‘신의 손’ 유니폼이다. 이 유니폼은 2022년 930만 달러(약 141억 원))에 낙찰됐다. 스포츠 유니폼 전체로 보면 마이클 조던의 시카고 불스 시절 마지막 유니폼은 같은해 1010만 달러(약 154억)에 팔렸다.

오승준 기자 ohmygo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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