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경매회사 소더비는 2일(현지 시간) 펠레가 1958년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열린 월드컵 결승전에서 착용한 브라질 대표팀 10번 유니폼을 29일 온라인 경매에 부친다고 밝혔다. 소더비 측은 “축구 역사상 가장 위대한 선수 중 한 명인 펠레의 전설이 시작된 밤에 그가 입었던 옷”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이번에 경매에 나오는 유니폼은 펠레가 결승전 직후 대표팀 동료이자 룸메이트였던 디다에게 선물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수십 년간 디다 가족이 보관했고, 브라질의 한 박물관에 전시됐다가 2004년 경매를 거쳐 익명의 현 소유자에게 넘어갔다.
축구 유니폼 경매 최고가는 아르헨티나의 축구 전설 디에고 마라도나(1960~2020)가 1986년 멕시코 월드컵에서 잉글랜드를 상대로 입었던 이른바 ‘신의 손’ 유니폼이다. 이 유니폼은 2022년 930만 달러(약 141억 원))에 낙찰됐다. 스포츠 유니폼 전체로 보면 마이클 조던의 시카고 불스 시절 마지막 유니폼은 같은해 1010만 달러(약 154억)에 팔렸다.
오승준 기자 ohmygo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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