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이스라엘의 이란 대표 살해 가능성 이란에 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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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하마드 바게르 갈리바프 이란 국회의장(왼쪽). AP=뉴시스

 모하마드 바게르 갈리바프 이란 국회의장(왼쪽). AP=뉴시스
이스라엘이 미국과 이란의 종전 협상이 진행되는 동안 이란 협상 대표들을 살해하려 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미국 뉴욕타임스(NYT)는 미국이 이같은 가능성에 대해 이란에 경고를 전달하기도 했다고 보도했다.

2일(현지 시간) NYT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 고위 관리들의 발언을 인용해 이같이 전했다. 종전 양해각서(MOU) 체결을 위한 협상이 진행되는 동안 이스라엘이 이란 측 대표단을 살해하려 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믿었다는 것이다. 이스라엘은 전쟁 초기부터 이란 고위 지도자들을 살해하는 것을 전략으로 삼아왔다.

이스라엘의 표적은 이란 내 대표적인 온건파인 모하마드 바게르 갈리바프 이란 국회의장과 아바스 아라그치 이란 외무부 장관 등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미국은 이스라엘의 암살 시도가 협상을 무산시킬 것으로 보고, 지역 내 다른 국가들을 통해 이란에 경고해줄 것을 요청하기까지 한 것으로 알려졌다.

NYT는 미국 정부가 이스라엘의 암살 시도를 우려했다는 사실을 두고 전쟁 초기 가까웠던 미국과 이스라엘의 전쟁 목표가 빠르게 갈라지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특히 올해 4월 미국이 강공 대신 평화를 위한 휴전을 선택하면서 두 나라의 입장은 크게 엇갈렸다고 분석했다.

박성진 기자 psji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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