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두로 대항마' 스페인서 망명 투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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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네수엘라 대선이 조작됐다는 논란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니콜라스 마두로 대통령에 맞섰던 에드문도 곤살레스 우루티아(75)가 스페인으로 망명했다.

이번 대선에 깜짝 등판한 곤살레스는 스페인에 도착하자마자 '베네수엘라를 위한 투쟁'을 계속하겠다고 천명했다.

곤살레스는 내년 1월 대통령 취임 선서를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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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네수엘라 대선 조작 맞서
"내년 1월 대통령 취임 선서"

베네수엘라 대선이 조작됐다는 논란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니콜라스 마두로 대통령에 맞섰던 에드문도 곤살레스 우루티아(75)가 스페인으로 망명했다. 이번 대선에 깜짝 등판한 곤살레스는 스페인에 도착하자마자 '베네수엘라를 위한 투쟁'을 계속하겠다고 천명했다. 곤살레스는 내년 1월 대통령 취임 선서를 진행할 예정이다. 8일(현지시간) 영국 공영 BBC방송 등은 곤살레스가 이날 스페인에 당도한 이후 성명을 통해 "베네수엘라의 민주주의를 위해 계속 투쟁하겠다"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곤살레스는 이날 스페인 수도 마드리드 인근의 토레혼 데아르도스 군용 비행장에 도착했다.

곤살레스를 발탁한 실질적인 야권 지도자인 마리아 코리나 마차도는 자신의 엑스에 "마두로 정부의 탄압으로 그동안 곤살레스의 목숨은 위험한 상태였다"며 "곤살레스는 해외 이주민과 함께 외부에서 싸울 것이고 나는 이곳에서 싸우겠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대통령 당선인'인 곤살레스는 2025년 1월 10일 베네수엘라의 헌법상 대통령이자 군 총사령관으로 취임 선서를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곤살레스는 지난 7월 말 대선 직후부터 스페인 대사관에 머물기 전까지 약 6주 동안 카라카스 주재 네덜란드 대리대사 관저에서 숨어 지냈다.

앞서 마두로 정권이 장악한 베네수엘라 선거관리위원회는 지난 7월 28일 투표 종료 6시간 만에 마두로 대통령의 3선이 확정됐다고 발표했다. 야권 후보 곤살레스가 승리할 것으로 예측한 서방 조사기관들의 출구조사 결과와 차이가 큰 데다 선관위가 개표 참관을 불허하고 실시간 개표 상황도 공개하지 않으면서 부정선거 의혹이 불거졌다.

[김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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