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녀’로 안방극장 복귀하는 박진영…갓세븐·차기작까지 ‘열일’

4 days ago 2

사진제공|채널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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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갓세븐 진영’과 ‘배우 박진영’이 한꺼번에 돌아온다.

갓세븐 멤버이자 배우인 그가 2년 여 간의 ‘군백기’(군 복무로 인한 공백)를 뒤로하고 새해부터 열일 모드에 돌입한다. 무엇보다 채널A가 야심작으로 선보이는 새 토일드라마 ‘마녀’의 주연을 맡아 2월 15일 안방극장에 전격 복귀하면서 방송가 안팎의 관심을 받고 있다.

박진영이 주연한 ‘마녀’는 자신을 좋아하는 남자들이 다치거나 죽게 되자 마녀라 불리면서 마을에서 쫓겨난 한 여자와 그를 둘러싼 ‘죽음의 법칙’을 풀어내려는 한 남자의 목숨을 건 미스터리 로맨스를 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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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중 박진영은 불운의 늪에 빠진 여자 미정(노정의)을 사랑하는 업계 최고 ‘데이터 마이너’ 동진 역을 맡았다. 데이터를 분석해 필요한 정보를 채굴하는 직업인 데이터 마이너의 특성을 살려 ‘마녀’라 불리는 미정을 세상 밖으로 끌어내기 위해 안간힘을 쓰는 캐릭터다.

그는 노정의의 곁에서 불운과 맞서 싸우면서도 그에게 “넌 마녀가 아냐”란 한 마디를 해주기 위해 고군분투한다. 운명을 거스르는 애절한 로맨스에 더해 노정의를 처음 만난 고등학교 시절과 성인 모습을 동시에 소화하며 한 남자의 성장 과정도 입체적으로 표현할 예정이다.

사진제공|채널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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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박진영은 입대 직전인 2023년 3월까지 ‘마녀’ 촬영에 매진했다. 덕분에 지난해 11월 만기 전역한 후 별다른 공백 없이 곧바로 안방극장 복귀 신고식을 치르게 됐다. 그런 박진영에 대해 연출을 맡은 김태균 감독은 채널A를 통해 “안정된 음색과 눈빛이 극중 동진과 많이 닮았다. 캐릭터가 가진 순수함과 성실함도 가지고 있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박진영의 복귀작인 ‘마녀’는 최근 시청률 상승 가도를 달리는 배인혁·김지은 주연의 ‘체크인 한양’의 후속드라마인 데다 ‘무빙’ ‘조명가게’ 등을 히트시킨 강풀 작가의 동명 웹툰을 원작으로 한단 점에서 이미 흥행 청신호를 켠 분위기다.

사진제공|카카오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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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선한 사람들의 연민과 사랑, 구원에 대한 메시지를 핵심으로 하는 ‘강풀 세계관’을 영화 ‘암수살인’ 등으로 섬세한 연출력을 인정받은 김태균 감독이 화면으로 옮겨 담아 벌써부터 ‘웰메이드 드라마’가 될 것이란 기대를 끌어내고 있다.

박진영의 활약은 무대까지 이어진다. 그는 ‘마녀’를 준비하는 동시에 20일 3년 만의 갓세븐 신보 ‘윈터 헵타곤’을 발매하고 2월 1~2일 단체 콘서트를 연다. 최근에는 박보영과 호흡을 맞추는 새 드라마 ‘미지의 서울’ 촬영에도 한창이다.

바쁜 스케줄에도 불구하고 그는 ‘마녀’ 홍보 콘텐츠에 참여하는 등 주연 배우로서의 책임감도 선보여 방송가 안팎에서 박수를 받고 있다.  

유지혜 기자 yjh0304@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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