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사 수 AMD회장 또 방한…‘엔비디아 대항마’ 발빠른 행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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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개월만에 다시 삼전닉스 등 찾아 메모리 공급 확대 논의 예정 류제명 과기정통부 2차관이 7일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호텔에서 리사 수 AMD 회장과 악수하고 있다. 2026.10.7/뉴스1 인공지능(AI) 반도체 시장에서 엔비디아의 대항마로 꼽히는 AMD의 리사 수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가 7개월 만에 다시 한국을 찾는다. 삼성전자와의 고대역폭메모리(HBM) 협력에 이어 국내 신경망처리장치(NPU) 업체들과도 접점을 넓히면서 한국을 AMD의 AI 공급망과 생태계 확장의 핵심 거점으로 활용하려는 움직임이 빨라지고 있다.7일 업계에 따르면 수 CEO는 이날 오전 국내 NPU 업체들과 간담회를 가진 뒤 오후 서울 용산구 드래곤시티에서 열리는 ‘AMD 게이머 데이’에 참석할 예정이다.이번 방한은 AMD가 AI 반도체 공급 확대를 서두르는 가운데 이뤄졌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수 CEO는 전날 대만에서 “2027년 공급을 상당히 늘릴 계획”이라며 CPU와 GPU 생산 능력 확대를 위해 TSMC, 폭스콘 등 주요 협력사를 만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한국에서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과 메모리 공급 확대를 논의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AMD와 한국 기업 간 협력은 지난 3월 수 CEO의 첫 방한을 계기로 본격화됐다. 삼성전자는 AMD의 차세대 AI 가속기 ‘인스팅트 MI455X’에 HBM4를 공급하기로 했고, 차세대 EPYC 프로세서용 DDR5 메모리까지 협력 범위를 확대했다. 양사는 파운드리 협력 가능성도 논의해왔다. AMD는 네이버클라우드, 업스테이지 등 국내 AI 기업에도 자사 GPU와 CPU 공급을 확대하고 있다. 업스테이지는 AMD 인스팅트 MI355 GPU를 단계적으로 도입하기로 했으며, 네이버와도 AI 인프라 협력을 진행 중이다. 정부와의 협력도 강화되고 있다. AMD는 지난 7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AMD CPU·GPU와 국산 NPU를 함께 사용하는 ‘이기종 AI 컴퓨팅 인프라’를 구축·실증하고 국내 ‘AMD AI 우수 연구센터’를 설립하기로 했다. 엔비디아가 GPU와 CUDA 생태계를 앞세워 AI 시장을 장악한 가운데 AMD는 개방형 소프트웨어 ROCm과 다양한 반도체를 연결하는 개방형 인프라를 앞세워 추격하고 있다. 이번 방한에서도 메모리 공급뿐 아니라 국내 NPU 업체들과의 추가 협력 방안이 나올지 주목된다. © dongA.com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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