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니지 인연' 25년째"…엔씨 김택진·젠슨 황 PC방서 회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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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와 젠슨황 엔비디아 CEO가 7일 강남의 한 PC방에서 회동했다./사진=엔씨소프트 제공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와 젠슨황 엔비디아 CEO가 7일 강남의 한 PC방에서 회동했다./사진=엔씨소프트 제공

엔씨소프트는 김택진 대표와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지난 7일 서울 강남의 한 PC방에서 만나 양사 글로벌 파트너십 25주년을 기념했다고 8일 밝혔다.

엔씨에 따르면 김 대표와 젠슨 황은 엔비디아 AI 칩 'RTX 스파크(RTX Spark)'가 탑재된 노트북으로 엔씨 신작을 직접 플레이했다. 현장을 찾은 이용자들과 게임에 대한 의견을 나누고 기념 촬영도 진행했다.

이번 만남은 2000년대 초반부터 이어져 온 양사의 협력 관계를 돌아보는 자리로 마련됐다. 엔씨는 '리니지2'를 시작으로 '아이온', '블레이드&소울' 등 주요 게임 개발 과정에서 엔비디아와 협력해 왔다고 설명했다. 엔비디아의 그래픽 기술과 엔씨의 게임 개발 역량이 결합되면서 국내 온라인 게임 시장의 그래픽 품질 향상에도 기여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김 대표는 "2000년 초 리니지 시리즈를 발표할 때부터 엔씨는 엔비디아와 함께했다"며 "리니지2가 엔비디아의 성공에 기여했고 그때부터 시작된 인연이 오늘까지 계속되고 있다"고 말했다.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와 젠슨황 엔비디아 CEO가 7일 강남의 한 PC방에서 회동했다./사진=엔씨소프트 제공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와 젠슨황 엔비디아 CEO가 7일 강남의 한 PC방에서 회동했다./사진=엔씨소프트 제공

양사의 협력은 최근에도 이어지고 있다. 엔씨는 지난해 10월 엔비디아가 지포스 브랜드 국내 출시 25주년을 기념해 개최한 '지포스 게이머 페스티벌'에 유일한 게임 시연사로 참여했다. 당시 '아이온2'를 일반 이용자들에게 처음 공개했으며, 현장에서는 수시간에 걸쳐 대기 줄이 이어졌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개발 중인 신작 '신더시티'도 엔비디아와 협력 사례 중 하나다. 신더시티는 지난해 독일 게임 전시회 게임스컴에서 엔비디아 부스의 'RTX 플래그십 타이틀'로 선정돼 시연됐다.

엔씨는 게임 분야에서 이어온 협력 관계가 향후 AI 분야로도 확대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회사는 AI를 게임 개발과 서비스에 적극 활용하고 있으며, 엔비디아 역시 AI 반도체와 AI 플랫폼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엔씨 관계자는 "양사는 오랜 기간 기술 협력을 이어오고 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 가능성을 모색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유지희 기자 keephe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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