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포] 40초마다 1대씩…‘얼죽아’ 사로잡은 얼음정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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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인텔릭스 화성캠퍼스 가보니연간 최대 60만대 정수기 생산얼음정수기 인기에 제빙모듈 증설2배 크기 얼음 제조 기술 부각홈술·홈카페 확산에 사계절 인기 등록 2026-09-20 오후 1:55:27 수정 2026-09-20 오후 2:51:15 가 가 [화성=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최근 기자가 방문한 경기도 화성시 봉담읍 SK인텔릭스(구 동양매직) 화성캠퍼스. 연면적 7만2839㎡(약 2만2000평) 규모의 널찍한 공장에는 세 개의 정수기 생산 라인이 쉼 없이 가동되고 있었다. 직원들은 각 제조 라인에서 제품 모듈을 공급받아 조립과 검사, 패키징 과정에 이르기까지 업무를 분담하며 제품을 생산하는 데 집중했다. 제조 라인 위 열 맞춰 이동하는 정수기는 갖가지 전선과 회로기판이 내장돼 심플하고 직관적인 디자인의 외관과는 상반된 모습이었다. 경기도 화성시 봉담읍에 위치한 SK인텔릭스 화성캠퍼스. (사진=김응태 기자)SK인텔릭스가 화성캠퍼스에서 생산하는 정수기는 일반·직수·얼음정수기 등 세 가지다. 일반정수기는 저수조인 물탱크가 내부에 설치돼 필터를 거친 대용량의 물을 출수하는 형태의 제품으로 주로 상업 시설에서 사용된다. 직수 정수기는 저수조 없이 수도관에서 나오는 물을 필터로 즉시 걸러 출수해주는 모델로 가정 보급률이 높다. 얼음정수기는 직수정수기에 얼음 제조 기능을 추가한 제품이다. 화성캠퍼스에서 이들 정수기의 연간 최대 생산량은 약 60만대에 이른다. SK인텔릭스는 과거 일반정수기 위주로 제품을 선보였던 시장의 흐름을 깨고 지난 2015년 직수정수기를 국내 최초로 출시하며 시장 패러다임을 바꿨다. 저수조를 적용하지 않은 직수 방식을 통해 기기를 슬림화하고 위생 관리 부담을 낮췄다. 여기서 한발 더 나아가 직수정수기에 얼음 제조까지 더한 얼음정수기를 선보이며 소비자를 사로잡았다. 올해는 기존에 판매되던 제품 대비 2.5배 큰 얼음을 제공하는 ‘메가 아이스 얼음정수기’를 출시해 혁신을 일으켰다. SK인텔릭스 화성캠퍼스에서 '메가 아이스 얼음 정수기'가 생산되는 모습. (사진=SK인텔릭스)화성캠퍼스 내 얼음정수기 생산 과정을 보니 체계적인 시스템이 한눈에 들어왔다. 우선 생산 라인 첫 단계에선 정수기의 뼈대가 되는 몸체 프레임에 냉각 기능의 핵심 동력원인 컴프레서(압축기)와 제빙 및 온수 모듈이 탑재됐다. 그다음 제조 라인에선 배관을 연결한 뒤 냉각 작용을 하는 냉매 가스를 주입하고 제품의 뇌 역할을 하는 회로기판(P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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