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가수 류필립과 미나 부부가 시누이 수지 씨와의 불화설을 반박하며 직접 해명했다
류필립, 미나 부부는 4일 유튜브 채널 ‘필미커플’에 게재된 ‘수지 누나에 대한 오해 그리고 궁금증을 힘들게 말씀드립니다’란 제목의 영상에 댓글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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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채널 ‘필미커플’ 캡처 이미지 |
앞서 류필립은 친누나인 박수지와 관련한 라이브 방송을 진행한 바 있다. 미나와 류필립은 체중 150kg의 수지 씨의 다이어트를 도우며 이목을 끌었다. 하지만 최근 그가 등장하는 빈도수가 줄어들었고, 류필립은 “많은 분이 오해를 하시는데, 수지 누나가 그만하고 싶다고 해서 더 이상 진행을 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수지 누나는 운동하기 싫다고 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수지 누나가 건강하게 다이어트하는 게 목표였고 건강해지지 않았냐. 만족할 수준까지 왔다고 생각한다. 150kg였던 수지 누나를 봤을 땐 건강의 위험을 느꼈기에 안전 구간까지는 도와주자는 생각으로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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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필립은 또 마무리가 아쉬웠다면서 “왜냐면 가족을 도와준 거지 않나. 내 입장에서는 정말 좋은 일이라고 생각하고 했는데 결과적으로 그게 좋은 일이 아니었더라. 마무리를 조금 찝찝하긴 한데 ‘행복하지 않았다, 힘들었다’ 이런 말 들으니까 뭐라 할 말이 없더라”고 얘기했다. 또한 수지 씨 근황에 대해 “제가 근황을 물어보면 스트레스 받고 통제하는 것처럼 느낄 거다. 그래서 연락을 못하고 얼굴도 보기 힘들었다”고 전했다.
또 돈 문제로 관계가 틀어진 게 아니라는 점도 강조했다. 그는 “누나는 아직 따로 광고 들어온 적이 없다. 영상 올라온 수익은 얼마 안 됐고, 그보다 많은 월급을 챙겨줬다. 직장 다니면 다이어트하기 힘드니까. 누나 꿈도 인플루언서라 그렇게 만들어주려고 했고, 누나도 성공하면 꼭 보답하겠다 했다. 미나 씨는 친동생도 누나도 다 도와주고 밀어주고 했고 가족이 열심히 살고 잘되면 그게 행복인 사람이지 돈 욕심 없다. 이렇게 끝나게 돼서 허탈하긴 하다”며 심경을 밝혔다.
미나도 직접 댓글에 나서 “난 시누이, 올케 관계라 통제한 적 없다. 운동 못 온다고 하면 쉬라고 하고 밥도 적당히 잘 챙겨 먹고 굶지 말라고 한 게 잔소리로 들리진 않았을 것”이라고 적었다.
한편 박수지 씨는 미나의 도움으로 150kg에서 78kg까지 감량하며 많은 관심과 응원을 받았다. 그는 개인 채널 및 필미커플 채널을 통해 살 빠지는 모습을 공유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