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큐 호텔 & 리조트 나시로 비치, 오키나와 바다에서 만나는 진정한 힐링…워터파크 같은 수영장·청정 백사장 갖춰

3 weeks ago 2

입력2025.04.16 15:52 수정2025.04.16 15:52 지면C3

류큐 호텔 & 리조트 나시로 비치 전경. /류큐 호텔 & 리조트 나시로 비치 제공

류큐 호텔 & 리조트 나시로 비치 전경. /류큐 호텔 & 리조트 나시로 비치 제공

오키나와는 동양의 하와이라 불릴 정도로 맑고 투명한 바다, 천혜의 자연환경으로 인기를 끄는 관광지다. 한때는 국제거리, 추라우미 수족관 등 나하 도심과 북부의 이름난 명소들이 오키나와 여행의 정석으로 통했다. 반면 최근에는 여유로운 ‘슬로우 트래블(Slow Travel)’이 여행 트렌드로 자리 잡으며 비교적 한적하고 자연환경이 잘 보존된 오키나와 남부가 ‘쉼’을 위한 여행지로 인기 급부상했다. 한국과도 가까워 바쁜 직장인들이 잠깐의 힐링을 찾기엔 최적의 장소다.

오키나와 나하 공항서 차로 20분. 석양이 아름답기로 유명한 나시로 비치엔 ‘류큐 호텔 & 리조트 나시로 비치’가 자리잡고 있다. 2022년 7월 오픈해 비교적 신상 호텔이다. 오키나와 남부를 대표하는 럭셔리 리조트로 주목받으면서 오키나와의 관광 만족도를 끌어올리고 있다. 전 객실 오션 프런트 뷰와 넓은 발코니를 갖췄을 뿐만 아니라 6종류의 수영장이 자리한 풀 에이리어는 오키나와현 최대 규모다. 천연 백사장이 펼쳐진 프라이빗 비치, 9개의 레스토랑과 바까지 동남아 대형 리조트를 뛰어 넘는 시설이 강점이다.

오키나와의 여름은 3월 중순부터 시작된다. 리조트의 실내외 수영장이 모두 운영을 시작하며 완연한 여름 분위기로 물든다. 약 1만㎡ 규모의 풀 에어리어는 마치 대형 워터파크처럼 구성돼 있어 아이를 동반한 가족들에게 제격이다. 오션뷰를 품은 대형 오션풀을 중심으로 워터 슬라이드가 있는 유수풀, 아이들을 위한 키즈풀, 사계절 내내 이용이 가능한 올시즌풀을 갖췄다. 실내에는 인도어풀, VIP 고객 전용 프라이빗 풀인 센터풀까지 있다.

수영장 앞으로는 나시로 비치의 1.8km 길이 천연 백사장이 그림처럼 펼쳐진다. 나시로 비치는 수심이 얕고 파도가 잔잔해 스탠드 업 패들 보드나 카약을 타기에도 제격이다. 짜릿한 스피드를 즐길 수 있는 해상 스포츠도 준비돼있다.

류큐 호텔의 메인 뷔페 레스토랑 ‘나시로’. /류큐 호텔 & 리조트 나시로 비치 제공

류큐 호텔의 메인 뷔페 레스토랑 ‘나시로’. /류큐 호텔 & 리조트 나시로 비치 제공

미식 경험도 갖췄다. 리조트 오픈 당시 전체 직원 500명 중 100명이 식음료부 인력이었을 정도로 이곳이 미식에 쏟는 집념은 남다르다. 총 9곳의 레스토랑과 바에서는 철판구이부터 바비큐, 일식, 이탈리안 등 각기 다른 콘셉트의 요리를 선보여 리조트 안에서 매일 새로운 미식 여행을 즐길 수 있다. 그중에서도 메인 뷔페 레스토랑 ‘나시로’는 이 리조트의 미식 철학을 가장 잘 보여주는 공간이다. 조식에는 약 150여 가지, 점심에는 약 180여 가지 요리가 선보여진다. 오키나와 현지 식재료를 활용한 다채로운 메뉴 구성이 특징이다. 클럽 객실 투숙객 전용 라운지에서는 차별화된 조식부터 여유로운 저녁 칵테일 타임까지 각 시간대별로 준비된 프리미엄 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다.

박종서 기자 cosmos@hankyung.com

Read Entire Artic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