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경수 농장주 됐다…인생 새출발 (미지의 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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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 남자 류경수가 초짜 농장주로 새로운 출발에 나선다.

tvN 새 토일드라마 ‘미지의 서울’(극본 이강 연출 박신우)은 얼굴 빼고 모든 게 다른 쌍둥이 자매가 인생을 맞바꾸는 거짓말로 진짜 사랑과 인생을 찾아가는 로맨틱 성장극이다.

류경수는 극 중 두손리 창화농원의 농장주 한세진 역을 맡는다. 한세진은 2년 전 갑작스럽게 두손리에 내려와 딸기 농사를 시작한 귀농인. 모종의 사연으로 인해 모든 커리어를 버리고 흙냄새를 풍기며 딸기 농사에 매진 중이다.

농사를 시작한 지 얼마 되지 않아 밭일을 하다 굼벵이 한 마리만 봐도 질겁을 하지만 특유의 능글맞은 성격으로 모두와 두루두루 친하게 지내며 두손리의 일원으로 인정받고 있다. 과연 초보 농장주 한세진은 무슨 사연으로 두손리에 내려온 것일지, 그의 정체에 관심이 집중된다.

제작진이 공개한 사진에는 비밀을 품은 농장주 한세진의 하루 일과가 담긴다. 농사꾼답지 않게 먼지 하나 없이 뽀얀 옷을 입고 마을을 돌아다니고 낚시에 몰두하는 한편, 농기구로 가득한 창고를 둘러보며 농장주의 포스를 풍긴다.

그러나 목장갑과 청년회 모자로도 가려지지 않는 한세진의 세련미는 푸근한 두손리와 묘한 이질감을 자아내고 있다. 이에 도서관 책장에 잘못 꽂힌 책처럼 호기심을 자극하는 한세진의 이야기에 이목이 쏠린다.

뿐만 아니라 한세진 캐릭터의 농사 도전기를 그려낼 배우 류경수의 연기 변신 또한 주목되고 있다. “캐릭터의 독특한 매력과 대본 전체를 구성하고 있는 위로의 소재가 제 자신에게 위로가 되지 않을까 생각해서 작품에 임하게 됐다”는 류경수는 한세진이라는 인물을 “별난 캐릭터”라는 단어로 정의했다.

이어 “말랑말랑한 것처럼 보여도 속이 깊고 가벼운 것 같으면서도 깊은 고독과 상실감을 가지고 있다”고 이유를 덧붙였다. 특히 한세진 캐릭터가 가진 이러한 매력을 살리기 위해 “이 인물이 가볍게, 수다스럽게 행동하는 지점들이 어쩌면 이 사람의 내면에 자리잡은 깊은 외로움과 고독에서 기인한 것은 아닐까라는 생각을 했다. 그래서 이러한 부분들에 중점을 두며 연기했다”며 연기 포인트를 전해 궁금증을 키우고 있다.

‘미지의 서울’은 5월 24 밤 9시 20분 첫 방송된다.

홍세영 동아닷컴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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