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하이마트 신임 대표에 김종윤 부사장 내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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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윤 롯데하이마트 대표이사 내정자(부사장). / 사진=롯데하이마트 제공

김종윤 롯데하이마트 대표이사 내정자(부사장). / 사진=롯데하이마트 제공

롯데하이마트가 새 대표이사에 김종윤 부사장을 내정했다.

롯데하이마트는 12일 김종윤 부사장을 신임 대표이사에 내정했다고 밝혔다. 2022년 12월부터 회사를 이끌어 온 남창희 대표이사는 일신상의 이유로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1978년생인 김 내정자는 서울대 화학공학과를 나와 미국 다트머스대 터크 경영대학원에서 경영학석사(MBA)를 받았다. 구글 고객매니저 팀장, 맥킨지앤드컴퍼니 컨설턴트를 거쳐 2015년 야놀자에 합류했다. 야놀자에서는 최고전략책임자(CSO), 최고사업책임자(CBO)를 지낸 뒤 2019년부터 지난해까지 야놀자클라우드 최고경영자(CEO) 겸 그룹 CSO를 맡았다.

야놀자에서 글로벌 투자 유치와 사업 포트폴리오 확장, 해외시장 진출을 주도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인공지능(AI)·데이터 기반 운영체계와 클라우드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사업 모델 구축에도 관여했다. 회사 측은 김 내정자를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 역량과 글로벌 사업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사업 혁신을 이끌어온 실행형 경영자"로 소개했다.

이번 인사는 가전 시장 환경 변화에 맞춰 사업 체질을 바꾸기 위한 결정으로 풀이된다. 롯데하이마트는 오프라인 가전 양판 시장이 위축되는 가운데 사업 구조 개편과 경쟁력 강화 작업을 이어왔다. 회사 측은 "김 내정자가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쌓은 전략 기획과 사업 운영 경험을 토대로 고객 중심의 사업모델 혁신을 추진하고, 신규 성장동력 발굴을 통해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만들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롯데그룹은 글로벌 경영 불확실성에 유연하게 대응하고 실행력을 높이기 위해 연말 정기 임원인사 체제를 수시 인사 체제로 전환했다. 이번 롯데하이마트 대표 교체도 같은 흐름으로 이뤄졌다.
홍민성 한경닷컴 기자 msho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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