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깅스보단 편하게" 애슬레저 판도 흔드는 2세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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룰루레몬 글로벌 레깅스 20%↓안다르·젝시믹스 수익성 고전알로·뷰오리 등 2세대 애슬레저 브랜드 맹추격 등록 2026-09-10 오전 11:37:47 수정 2026-09-10 오전 11:37:47 가 가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국내 애슬레저 시장이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고 있다. 그동안 시장을 주도하던 토종 대표주자 안다르·젝시믹스와 글로벌 강자 룰루레몬의 성장이 주춤한 사이 2세대로 분류되는 뷰오리·알로요가 등 신흥 프리미엄 브랜드가 영역을 넓히고 있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애슬레저 의류의 중심 축은 체형을 보정하는 레깅스에서 웰니스 라이프 스타일로 이동하고 있다. 애슬레저는 ‘운동’(athletic)과 ‘여가’(leisure)의 합성어로 스포츠를 즐기며 입을 수 있도록 기능성을 갖추면서도 일상에서도 활용 가능한 옷차림을 말한다. 지난달 서울 성수동에 꾸려졌던 뷰오리 팝업 스토어 내부. (사진=신세계인터내셔날)서울 강남구에 있는 알로 도산점 외관. (사진=알로)시장 성장세에서도 애슬레저 변화를 엿볼 수 있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유로모니터 조사를 보면 2020년부터 2025년까지 국내 레깅스 시장의 연 평균 성장률은 7.6%로 세계 레깅스 시장 성장률(8.8%)을 밑돌았다. 이는 국내 퍼포먼스 스포츠 의류 시장(10.6%)이나 기능성 없이 스포티함을 더한 스포츠-인스파이어드 의류 시장(8.3%)의 연 평균 성장률보다도 낮은 수준이다. 애슬레저를 대표하던 레깅스 시장의 성장세가 주춤하면서 토종 브랜드 판도에도 변화가 생겼다. 1세대 브랜드로 애슬레저 시장 초창기를 이끌던 뮬라웨어는 지난 6월 기업회생절차 폐지가 결정되며 파산 수순을 밟게 됐다. 살아남은 토종 2강도 수익성 확보에 고전하고 있다. 안다르는 외형이 2024년 2368억원에서 2025년 2987억원으로 커졌지만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328억원에서 285억원으로 13%가량 감소했다. 올해 상반기엔 매출액이 1658억원으로 지난해 상반기에 견줘 22%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162억원으로 같은 기간 5% 늘어나는 데 그쳤다. 젝시믹스(337930)는 올해 상반기 매출액이 1274억원으로 2%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이 23% 감소한 64억원을 기록했다. 국내 브랜드만이 아니다. ‘레깅스계의 샤넬’로 불리던 룰루레몬도 지난 2분기(5~7월) 글로벌 기준 매출액 24억달러, 영업이익 4억 5400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 13% 뒷걸음질쳤다. 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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