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민선은 19일 경남 김해시 가야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KLPGA투어 넥센·세인트나인 마스터스 최종 3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3개를 낚아 3언더파 69타를 쳤다. 최종합계 16언더파 200타를 기록한 김민선은 전예성(25)을 1타 차이로 따돌리고 ‘와이어 투 와이어(라운드 내내 1위)’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해 4월 덕신EPC 챔피언십에서 66번째 대회 만에 데뷔 첫 승을 신고한 김민선은 1년여 만에 통산 두 번째 우승을 이뤄냈다. 김민선은 동명이인 선수와 구분하기 위해 등록 순서에 따라 ‘김민선7’이라는 등록명으로 활동한다.
김민선은 이번 대회 54홀을 소화하는 동안 보기를 단 한 개도 범하지 않고 버디만 16개를 잡아내는 안정적인 대회 운영을 했다. 24일 개막하는 덕신EPC 챔피언십에서 데뷔 첫 타이틀 방어에 나서는 김민선은 “이번 우승은 타이틀 방어전이 있는 다음 주 대회를 열심히 준비하고 있던 와중에 찾아온 ‘선물’”이라면서 “지난 시즌 첫 우승을 하고 난 뒤 두 번째 우승을 언제 할 수 있을지 자신이 없었는데 이제는 다승도 충분히 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 다승왕을 목표로 5승까지 달성하고 싶다”고 말했다.같은 날 강원 춘천시 라비에벨 골프앤리조트(파72)에서 열린 한국프로골프(KPGA)투어 시즌 개막전 DB손해보험 프로미 오픈에서는 이상엽(32)이 역전 우승을 차지했다. 4라운드를 2위로 출발한 이상엽은 이날 버디 8개와 보기 2개를 묶어 6타를 줄이며 최종합계 23언더파 265타를 기록해 옥태훈(28)을 2타 차로 따돌렸다.
2015년 KPGA투어에 데뷔한 이상엽은 이듬해 데상트코리아 매치플레이에서 첫 승을 신고한 뒤 약 9년 10개월만이자 104개 대회 출전만에 통산 2승을 달성했다. 이상엽은 “모처럼 우승 기회가 와 정말 긴장을 많이 했지만 티를 내지 않으려고 노력했다”며 “우승을 했다는 것이 믿기지 않아 어안이 벙벙하다. 하지만 군 전역 후에 겪은 슬럼프 등 힘든 시간을 견뎌낸 스스로에게 대견하다고 말해주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번 대회에선 여자 친구가 나흘 동안 캐디백을 메고 이상엽의 옆에서 우승을 도왔다.
김정훈 기자 hu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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