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2월 러시아의 침공으로 시작된 우크라이나 전쟁의 종전 합의가 이뤄지면 러시아가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동부 국경 쪽으로 병력을 재배치할 것이라고 페테리 오르포 핀란드 총리가 전망했다.
오르포 총리는 16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와 인터뷰에서 “우크라이나에 평화가 와도 러시아는 (유럽에) 여전히 위협일 것”이라며 “그들은 분명히 군사력을 우리 국경 근처, 발트해 국경 인근으로 옮길 것”이라고 말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재하는 우크라이나 종전 협상에 속도가 붙으면서 동유럽 국가 사이에선 우크라이나 종전 합의 시 러시아와 상대적으로 멀리 떨어진 일부 국가가 긴장을 늦출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오르포 총리는 이날 헬싱키에서 북유럽과 발트해 국가 등 러시아 또는 벨라루스와 육·해상 국경을 접한 8개 국가 참여로 열리는 제1회 유럽연합(EU) 동부 정상회의를 주재한다.
오르포 총리는 “미국은 다른 안보 관심사가 많기에 유럽에서 방위 지원과 참여를 줄일 거라는 걸 우리는 안다”며 “EU와 중·서부 유럽 회원국이 동부 유럽 국가에 연대를 표명하고 국방비를 대폭 증액해야 한다”고 말했다.
에스토니아, 리투아니아, 폴란드와 같은 동유럽 국가는 내년에 국내총생산(GDP)의 5%를 넘는 국방 예산을 잡아둔 상태다.
오르포 총리는 또 우크라이나 평화를 위한 노력을 말이 아닌 행동으로 보여줄 중대한 한 주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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