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우크라, 서로 드론 공습 주고받아…러 항공편 임시 중단

4 days ago 7

AP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가 11일(현지시간) 무인기(드론) 공습을 서로 주고 받았다.

키이우인디펜던트, 우크라인스카 푸라우다 등에 따르면 러시아 국방부는 이날 자국을 향해 날아온 우크라이나 드론 85대를 요격했다고 밝혔다.

현지 당국에 따르면 일부 드론은 러시아 서부 코토프스크에서는 아파트 2채에 충돌했다. 유리가 깨지며 3명이 경상을 입었다고 탐보프주 예브게니 페르비쇼프 주지사는 밝혔다.

러시아 민간 항공 감시 업체 로시아비아치아에 따르면 카잔, 니즈네캄스크, 울랴노프스크, 사라토프 지역 공항은 공습 우려에 일시적으로 항공 운항을 중단했다.

우크라이나 공군도 10일 밤부터 11일까지 러시아가 74대의 드론을 보냈다고 발표했다. 이 가운데 47대를 격푸했으며 27대는 레이더에서 사라졌다고 했다.

격추된 드론 잔해들로 우크라이나 7개 지역에서 건물, 주택, 자동차 등이 손상됐다. 수도 키이우의 한 곳에서도 2채의 주택, 2동의 건물이 피해를 입었다.

공군에 따르면 드론 공격으로 인한 사망자는 없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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