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면값까지 올렸는데”…농심 영업익 기대치 11% 밑돌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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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형일 기자] 유안타증권이 농심(004370)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57만원을 유지했다. 올해 3분기 실적은 국내 판매 부진과 원가 부담으로 시장 기대치를 밑돌 전망이지만 미국과 중국의 성장세가 이어지고 녹산 수출전용공장을 통한 유럽 시장 확대도 기대된다는 분석이다.

(자료=유안타증권)
(자료=유안타증권)

21일 손현정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농심의 3분기 연결 매출액은 913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8%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551억원으로 1.4%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또 영업이익은 시장 컨센서스를 11.4% 밑돌 것으로 예상했다.

국내는 영업일수 감소와 8월 가격 인상 이후 판매량 저항으로 부진할 전망이다. 원부재료 가격 상승과 물류·에너지 비용 부담도 수익성을 압박할 것으로 보인다. 반면 미국은 신규 유통 채널 확대와 판촉 할인 축소로 판매량과 평균판매가격(ASP)이 함께 개선되고 중국도 간식점 채널 확대와 신제품 판매 호조가 성장을 뒷받침할 예정이다.

4분기부터는 국내 가격 인상 효과가 본격화하고 10월 가동 예정인 녹산 수출전용공장이 유럽향 공급 확대를 지원할 것으로 예상된다. 초기 가동률은 20~30% 수준으로 2027년 가동률 상승에 따른 수출 물량 증가가 기대된다. 다만 원재료·물류비와 공장 초기 비용으로 수익성 개선은 매출 성장보다 더딜 수 있다.

손현정 연구원은 “향후 주가 재평가의 핵심 변수는 미국의 판매량·가격 개선세 지속 여부와 유럽 매출 확대의 이익 기여도”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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