띵동~ 작은 우주가 도착했습니다 [이 한장의 사진]

2 days ago 3

손담비 SNS

손담비 SNS

누가 누구를 안고 있을까.
엄마가 아기를 안고 있지만,
사실은 아기가 엄마를 안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

손담비와 이규혁, 그리고 이들의 시선이 닿는 곳에 놓인 작은 생명.
카메라는 소리를 담지 못하지만,
이 사진 한장에서는 벅찬 숨결과 심장 소리, 그리고 사랑이 들린다.

손담비의 표정은 처음 보는 눈빛이다.
그동안 우리가 무대 위에서, 드라마 속에서 보던 손담비의 눈빛이 아니다.
‘엄마’라는 단어가 개입하는 순간, 우리는 낯설지만 정겨운 손담비를 본다.

이규혁의 미소는 말이 없다.
말하지 않아도, 그 미소가 이 찰나의 순간을 모두 말해주고 있다.

그리고 작은 아기, 따봉이. 이 세상의 시작점 같은 눈동자를 가졌네.
이 아기는 세 사람 사이에 조심스럽게 피어난 온기 같은 존재다.
새로운 가족의 탄생을 완벽하게 잡아낸,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기념비같은 사진.
이 사진을 찍은 카메라 렌즈에도 축복이 함께 하기를.

PS.

두 사람의 삶에 작은 우주가 찾아온 날입니다.

양형모 기자 hmyang030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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