뚝 떨어진 환율에…수출 기업은 환전 미루고 수입 기업은 저가 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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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 2년 만에 최저에 기업 달러예금 잔액 역대 최대 코스피가 107.73포인트(1.64%) 오른 6687.21에 장을 마감 마감한 4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코스닥은 23.29포인트(2.95%) 오른 813.50에 마감, 원·달러 환율은 8.9원 내린 1350.4원 마감했다. 2026.09.04. [서울=뉴시스] 원-달러 환율이 약 2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지면서 기업들이 쌓아둔 달러 예금 잔액이 역대 최대 규모로 불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엔화 가치가 잠시 오르긴 했지만, 원화에 비해 엔화 약세가 계속되면서 원-엔 환율이 850원대까지 내려 엔화 환전 수요도 늘고 있다. 6일 금융권에 따르면 이달 3일 기준 5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의 달러 예금 잔액은 총 769억8300만 달러(약 103조8900억 원)로 집계됐다. 이는 5대 은행이 합산 통계를 내놓기 시작한 2021년 5월 이래 약 5년 4개월 만에 가장 많다.올해 7월 말 1424원 수준이던 원-달러 환율이 지난달 말 1368.6원까지 약 55원 하락하는 동안 달러 예금 잔액은 694억3500만 달러에서 763억4000만 달러로 한 달 만에 69억500만 달러(10.1%) 늘었다. 월간 증가액도 역대 최대였다.늘어난 달러 예금 잔액의 대부분은 기업들이 쌓은 몫이었다. 기업 달러 예금 잔액은 7월 말 567억2600만 달러에서 지난달 달 말 628억600만 달러로 60억8000만 달러(10.7%) 늘었다. 3일 기준 잔액은 633억200만 달러로 역대 가장 많다.같은 기간 개인 달러 예금 증가 폭(8억2700만 달러)은 기업만큼 크진 않았지만 3일 기준 잔액(136억8100만 달러)은 2022년 2월 이후 가장 많았다.원-달러 환율은 4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야간 거래 중 1345원까지 하락(원화 가치는 상승)했다. 이는 장중 1344.6원까지 하락했던 2024년 10월 이후 약 23개월 만에 최저 수준이다. 1600원대를 바라봤던 환율이 급격히 내려가면서 수출 기업은 환율이 다시 오를 것을 예상해 원화 환전을 미루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수입 기업과 개인은 저가 매수에 나서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한편 5대 은행의 엔화 예금 잔액은 3일 기준 1조1243억3000만 엔(약 9조7109억 원)으로 2024년 10월 말 이후 최대를 기록했다. 최근 원-엔 환율이 100엔당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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