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홈구장 찾아 헤매는 KB손해보험…의정부체육관 전면 공사로 사용 불가, 대안 경민대마저 학사 일정 조정 난색 “수도권 구장 물색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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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손해보험은 기존 홈 경기장인 의정부체육관 공사 완공이 미정이라 새 시즌 새 홈구장을 찾아야 한다. 의정부체육관 전경. 사진제공|KOVO

KB손해보험은 기존 홈 경기장인 의정부체육관 공사 완공이 미정이라 새 시즌 새 홈구장을 찾아야 한다. 의정부체육관 전경. 사진제공|KOVO

[스포츠동아 백현기 기자] V리그 남자부 KB손해보험이 기존 안방인 의정부체육관에 이어 임시로 사용해온 경민대체육관마저 새 시즌 사용할 수 없게 되면서 홈구장 찾기에 난항을 겪고 있다.

11월 1일 예정된 KB손해보험의 2026~2027시즌 V리그 첫 경기인 삼성화재전부터 개최 장소가 정해지지 않았다. KB손해보험은 수도권 일대에서 홈경기를 치를 수 있는 체육관을 물색하고 있지만 확정된 곳은 없다.

KB손해보험은 2024년 12월 기존 홈구장인 의정부체육관이 의정부시가 진행한 정밀안전진단에서 안전 문제를 지적받아 폐쇄된 뒤 경민대체육관을 임시 홈구장으로 사용해왔다. 당시 의정부체육관은 경기장 지붕의 구조가 처졌고, 내력 저하에 따른 적설 하중에 각별한 유지 관리가 필요하다는 진단을 받았다. 이에 따라 시설물 안전 및 유지관리에 관한 특별법 제23조에 따라 문을 닫았다.

당초 의정부시는 지난해 9월까지 보수 공사를 마칠 계획이었지만 지붕 보강설계안 심의가 늦어지면서 재개관 일정이 미뤄졌다. 이후 기존 체육관을 철거하고 전면 재시공하는 쪽으로 계획이 바뀌면서 KB손해보험의 복귀 시점은 더욱 늦어졌다. 새 체육관은 2028년 개관을 목표로 하고 있어 최소 다음 시즌까지도 의정부체육관 사용은 어렵다.

2024~2025시즌부터 KB손해보험이 대체 구장으로 활용했던 경민대체육관도 이번 시즌에는 사용할 수 없다. 학교 일정과의 조율이 어려운 데다 프로스포츠 경기장으로 학교 시설을 계속 활용하는 데 현실적인 제약도 뒤따랐다. 최대 6000명을 수용하는 의정부체육관 대신 1878석 규모의 경민대체육관을 사용하면서 입장 수입과 광고 등에서도 적지 않은 손실을 감수해온 KB손해보험으로선 또 다른 대안을 찾아야 하는 상황이다.

KB손해보험 관계자는 “한국프로스포츠협회에서도 학교 내 시설 사용을 지양하라고 권고했다”며 “수도권 일대에서 홈경기가 가능한 곳을 최대한 찾고 있다”고 밝혔다.

백현기 기자 hkbae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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