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쏟아진 '韓 신기록' 최동열, 평영 50m 동메달... 인어공주 뛰어넘은 조현주 "더 열심히 하겠다" [인천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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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후 만난 최동열. /사진=이원희 기자

한국 신기록이 계속 쏟아졌다. 주인공은 최동열(25·강원도청)과 조현주(24), 문승우(22·전주시청)다.

최동열은 25일 인천 문학박태환수영장에서 열린 2024 국제수영연맹 경영 2차 월드컵 남자 평영 50m 결승에서 26초05를 기록, 동메달을 획득했다. 또 한국 신기록을 세웠다.

국내 팬들의 뜨거운 응원을 받은 최동열은 힘차게 물살을 갈랐다. 세계적인 선수들과 대결에서도 좋은 성적을 올린 최동열은 경기를 마치고 기뻐했다.

1위는 중국의 친 하이양으로 25초76, 2위는 벨라루스의 일리야 시마노비치가 25초 78을 기록했다.

경기 후 취재진과 만난 최동열은 "국제대회에 많이 참가했지만, 한국에서 대회가 열려 응원해주시는 분들이 많았다. 부담 없이 경기를 했고 좋은 기억과 함께 입상하게 됐다"고 소감을 전했다.

또 그는 "제가 스타트와 턴에서 강점이 있기 때문에 자신 있게 했는데 좋은 결과가 나왔다. 이렇게 부딪히다 보면 더 큰 메이저대회에서도 어깨를 나란히 하는 때가 분명히 올 것 같다"며 "지금 국내에서 큰 대회가 열리고 있는데 많은 팬들이 오셨다. (경기 끝나고) 수영을 사랑해줘서 고맙다는 메시지를 전했다. 많은 응원 덕분에 지치지 않았다"고 고마워했다.

조현주. /사진=뉴스1 제공

또 여자 자유형 200m 결승에선 조현주가 1분56초38로 4위를 기록, '인어공주' 김서영(30·경북도청)이 보유했던 1분57초94를 뛰어넘었다. 조현주는 장내 아나운서와 인터뷰를 통해 "국내에서 세계 대회는 처음인데 좋은 성적을 올려 기쁘다. 아직 부족하지만 더 열심히 해서 좋은 선수가 되겠다"고 다짐을 전했다.

또 남자 접영 200m 결승에서도 문승우가 1분53초75로 5위를 가져갔고, 동시에 한국 기록을 새로 썼다.

한편 전날(24일)에는 단거리 '수영간판' 지유찬(22·대구시청)이 남자 자유형 50m 결선에서 20초80의 기록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앞서 예선에서 20초95로 쇼트코스(25m) 아시아 타이 기록(2019년 일본 마쓰이 고스케)을 달성한 그는 결선에서는 기록을 0.15초 단축하며 아시아 최고 기록을 썼다. 2위는 21초07의 아이작 쿠버(호주)로 지유찬과는 0.27초 차이가 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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