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차세대 고혈압 치료 의료기기 개발 기업 딥큐어는 미국 플로리다주 할리우드에서 열린 세계로봇수술학회(SRS)의 연례 학술대회인 ‘샤크탱크(Shark Tank) 2026’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다고 8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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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딥큐어) |
‘SRS 샤크탱크 2026’은 세계로봇수술학회와 헬스케어 전문 투자사 퓨마 벤처캐피탈이 공동 주관하는 피칭 경진대회다. 수술 로봇, 인공지능(AI),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에서 최소침습 치료의 전환점을 만들어 낼 글로벌 메드테크 기업을 발굴하기 위해 마련됐다.
올해 대회 본선에는 엄격한 심사를 거쳐 총 9개 기업이 이름을 올렸다. 참가 기업들은 저명한 외과 전문의, 의료기기 전문가, 글로벌 투자자들로 구성된 심사위원단 앞에서 발표 및 질의응답을 진행했다. 심사위원단은 혁신성, 의료 현장 파급력, 시장 잠재력, 비즈니스 모델, 발표 완성도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했다.
이번 대회에서 딥큐어는 자사의 핵심 제품인 ‘하이퍼큐어(HyperQure™)’를 선보여 심사위원단의 호평을 받았다. 하이퍼큐어는 저항성 고혈압 환자를 위한 복강경·로봇 기반 혈관 외 접근(Extravascular) 신장신경차단술(RDN) 시스템이다.
해당 기술은 기존 카테터 방식인 혈관 내 접근(Intravascular) RDN의 한계로 지적되던 불완전한 신경 차단과 혈관 내벽 손상 위험을 극복했다. 복강경 및 로봇을 통해 혈관 바깥쪽에서 신장 동맥을 감싸 신경을 차단하는 기술력과 시장 가치를 높게 평가받았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딥큐어는 최근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시판 전 승인(PMA) 트랙의 확증 임상시험계획(IDE) 제출을 완료한 바 있다. 회사는 이번 SRS 샤크탱크 2026 수상을 통해 글로벌 임상 전문가 및 벤처캐피탈 네트워크로부터 기술적 유효성과 상업적 가치를 재확인하게 됐다.
딥큐어 관계자는 “세계 최고의 로봇수술 전문가들과 헬스케어 전문 투자자들이 집결한 SRS 샤크탱크 2026에서 하이퍼큐어의 기술적 차별성을 인정받았다”며 “FDA 확증임상 추진과 함께 글로벌 메드테크 기업 및 투자사들과의 협력을 강화해 저항성 고혈압 환자들에게 새로운 치료 솔루션을 조속히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딥큐어는 서울대병원 정창욱 교수가 창업한 메드테크 기업으로 식약처 혁신의료기기 지정 및 디지털의료기기 제조업 허가를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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