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립선암 진단 AI솔루션 ‘딥디엑스 프로스테이트’
에이아이사이트의 이미지 관리 시스템에 통합
인공지능(AI) 기반 디지털 병리 전문 기업 딥바이오가 패스에이아이(PathAI)의 에이아이사이트 이미지 관리 시스템에 전립선암 분석 솔루션인 ‘딥디엑스 프로스테이트’를 통합하는 협력 계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협력은 임상적으로 검증된 딥바이오의 AI 기술과 패스에이아이의 첨단 디지털 병리학 플랫폼을 결합해 전립선암 진단 도구의 접근성을 확대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딥디엑스 프로스테이트는 H&E(Hematoxylin & Eosin) 염색된 전립선 샘플의 디지털 슬라이드 이미지를 분석해 전립선암을 진단하는 AI 솔루션이다.
이 소프트웨어는 병변의 조직학적 유형과 위험 등급을 분류하고 병변 크기를 측정한다. 암 진단과 예후, 향후 치료 계획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 병변 유형 비율이나 조직 내 병변 비율 등의 핵심 지표를 생성한다.
패스에이아이가 개발한 에이아이사이트는 클라우드 기반의 지능형 플랫폼으로, 환자 사례와 이미지를 중앙에서 관리해 병리학자들이 전체 슬라이드 이미지를 직관적으로 검토하고 공유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는 진단 과정에서의 신뢰성과 효율성을 크게 향상했다는 평가다.
에이아이사이트는 개별 연구실부터 대형 병원 네트워크까지 다양한 임상 환경에 최적화돼있다. 여러 병리 응용 프로그램을 지원하는 최상급 AI 도구로 글로벌 연구소와 병원에서 사용되고 있다.
김선우 딥바이오 대표는 “에이아이사이트에 딥디엑스 프로스테이트를 통합하게 돼 매우 기쁘다”며 “이번 협력으로 AI 기반 진단 도구에 대한 접근성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앤디 벡 패스에이아이 대표는 “ 이번 협력은 진단의 정밀성과 효율성을 강화하는 최첨단 도구로 병리학자들을 지원하려는 우리의 의지를 보여주는 사례”라며 “고급 AI 솔루션의 범위를 넓혀 환자 결과를 개선하고 글로벌 디지털 병리학을 혁신하겠다”고 말했다.
딥디엑스 프로스테이트는빠르게 증가하는 에이아이사이트의 사용자 네트워크를 활용해 북미와 유럽 전역에 더 많은 임상의와 환자들에게 접근할 계획이다. 김 대표는 “이번 협력은 AI 기반 암 진단 발전을 목표로 하는 딥바이오의 비전에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15년에 설립된 딥바이오는 암 병리진단에 집중해온 의료 AI 개발기업이다. 현재 체외진단 의료기기 소프트웨어(IVD SaMD)를 개발하고 있다. 딥바이오가 개발한 소프트웨어는 의료전문가들의 암 진단 정확도를 높이고 예후를 판정하는데 큰 도움을 줌으로써, 더 나은 치료 의사결정을 이끌어내고 있다.
딥바이오가 개발한 딥디엑스 프로스테이트는 조직 검사를 통해 얻은 고해상도 영상을 분석해 실제 암 병변 부위를 식별한다. 글리슨 패턴에 따른 종합적인 분류, 정확한 종양 위치 등 다양한 핵심 지표를 제공한다. 딥바이오는 의료 정보에 대한 접근성을 향상시켰다는 점을 인정받아 2024년 CES 혁신상(CES Innovation Awards)을 수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