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티에스, 국내 첫 1.5MW급 ORC 폐열회수 발전시스템 수주 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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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신하연 기자] 코스닥 상장을 추진 중인 디티에스(DTS)가 폐기물 에너지화 전문기업 애니테크와 국내 최초 1.5MW급 ORC(Organic Rankine Cycle·유기 랭킨 사이클) 폐열회수 발전시스템 설치 계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디티에스가 수주한 “ORC 폐열회수 발전시스템’ 3D 모델링 사진. (사진=디티에스)
디티에스가 수주한 “ORC 폐열회수 발전시스템’ 3D 모델링 사진. (사진=디티에스)

이번 프로젝트는 산업 현장에서 버려지는 폐열을 회수해 전력으로 재활용하는 국내 첫 1.5MW급 상용 사업이다. 회사는 이를 계기로 국내 폐열 자원화 시장 확대는 물론 해외 시장 진출 기반도 마련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사업에는 애니테크의 SRF(고형폐기물연료) 소각 과정에서 발생하는 약 175℃의 중·저온 저압 스팀 폐열이 활용된다. 회수한 폐열은 ORC 발전시스템을 통해 전력으로 생산되며, 생산 전력은 사업장 내 송풍기와 펌프 등 주요 설비의 전력원으로 사용돼 전력 구매 비용 절감과 에너지 자립도 향상에 기여할 전망이다.

디티에스의 ORC 발전시스템은 한국에너지공단의 ‘탄소중립 설비투자 프로젝트 경매사업’에도 선정됐다. 회사는 이번 선정으로 기술력과 사업성, 공신력을 인정받았다고 설명했다.

ORC 기술은 경제성이 낮아 활용되지 못했던 중·저온 폐열을 전력으로 전환하는 기술이다. 폐기물 소각시설뿐 아니라 제철·제강, 시멘트, 화학, 정유, 유리, 연료전지, 바이오매스 등 다양한 산업의 폐열에도 적용이 가능해 산업 전반으로 확산 가능한 모델로 평가받고 있다.

디티에스는 ORC 핵심 설비인 터빈의 국산화를 위해 프랑스 힛리프트(Heatlift)와 국내 제조 라이선스 계약도 체결했다. 이를 통해 공급망 안정성과 유지보수 경쟁력을 높이는 한편 해외 고객사를 대상으로 수출도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디티에스 관계자는 “이번 프로젝트는 산업 폐열을 새로운 에너지원으로 전환하는 탄소중립 모델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차별화된 ORC 기술과 글로벌 협력을 바탕으로 국내 폐열발전 시장을 선도하고 친환경 에너지 산업 경쟁력 강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2000년 설립된 디티에스는 공랭식 열교환기 전문기업으로 에너지 플랜트와 발전소용 열교환기, 산업용 ORC 발전시스템 등 폐열 회수 솔루션을 공급하고 있으며 현재 코스닥 상장을 추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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