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윤정 기자] 한미반도체가 장 초반 18%대 급등하고 있다.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시장 기대치를 웃돈 가운데 사상 처음으로 분기 영업이익률이 50%를 넘어선 영향으로 풀이된다. 미국 인플레이션 우려가 완화하면서 간밤 뉴욕증시에서 인공지능(AI) 반도체주 투자심리가 회복된 점도 긍정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한미반도체 19% 급등…2분기 호실적에 강세[특징주]](https://image.edaily.co.kr/images/photo/files/NP/S/2026/07/PS26071500517.jpg)
15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26분 기준 한미반도체(042700)는 전 거래일 대비 3만9000원(18.80%) 오른 24만6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미반도체는 전날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130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1.0% 증가했다고 밝혔다. 영업이익은 시장 컨센서스인 1210억원을 약 8% 웃돌았다. 영업이익률은 역대 최고 수준인 51.9%로, 분기 기준 처음으로 50%를 넘어섰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251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9.5% 증가하며 창사 이래 최대 분기 매출을 기록했다.
실적 성장은 인공지능(AI) 반도체 투자 확대에 따른 고대역폭메모리(HBM)용 열압착(TC) 본더와 마이크로 쏘 앤드 비전 플레이스먼트(MSVP) 장비 수요 증가가 이끌었다.
한미반도체 측은 “인공지능(AI) 시장 확대에 따라 전 세계 반도체 기업들이 생산시설 투자를 늘리면서 HBM(고대역폭메모리)용 TC 본더와 MSVP(마이크로 쏘 비전 플레이스먼트) 장비 수요가 빠르게 증가한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간밤 뉴욕증시가 일제히 상승한 점도 반도체주 투자심리 회복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지난 14일(현지시간)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38%,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0.90% 상승 마감했다.
미국의 6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이 시장 예상치를 밑돌면서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기준금리 인상 전망이 약화한 영향이다. 이에 전날 급락했던 미국 메모리 반도체주가 반등하는 등 AI·반도체 업종 전반의 투자심리도 회복됐다.
같은 시간 국내장에서 SK하이닉스(000660)는 전장 대비 21만9000원(11.45%) 오른 213만2000원에, 삼성전자(005930)는 1만6500원(6.27%) 오른 27만9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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