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티앤씨, 뉴빌리티와 로봇 시험·인증 협력…피지컬 AI 신뢰성 높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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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기혁 디티앤씨 대표(왼쪽 세번째)와 강기혁 뉴빌리티 대표(오른쪽 세번째)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디티앤씨남기혁 디티앤씨 대표(왼쪽 세번째)와 강기혁 뉴빌리티 대표(오른쪽 세번째)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디티앤씨

시험·인증 전문기업 디티앤씨가 자율주행 로봇 기업 뉴빌리티와 손잡고 로봇 제품의 안전성과 신뢰성 검증 체계를 강화한다. 상용 배송로봇에서 방산·특수목적 로봇까지 적용 범위를 넓히면서 국내외 인증과 개발 단계 시험을 함께 추진한다.

디티앤씨와 뉴빌리티는 지난 16일 로봇 시험·인증 및 기술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양사는 디티앤씨의 전기·전자 시험 인프라와 뉴빌리티의 자율주행 로봇 개발 및 현장 운영 기술을 결합해 제품 개발부터 양산, 국내외 시장 진출로 이어지는 협력 모델을 구축할 계획이다.

협력 분야는 국내 KC 등 강제인증, 신뢰성·안전·전자파적합성(EMC) 시험, 미국 연방통신위원회(FCC) 및 유럽 CE 인증, 개발 단계 사전시험과 기술 지원 등이다. 군용 장비와 특수목적 로봇에 필요한 MIL-STD 기반 시험도 공동 추진한다. 양사는 시험 수요와 개발 로드맵 관련 정보를 공유하고 로봇 분야 국책과제도 함께 발굴하기로 했다.

로봇은 센서와 통신장치, 배터리, 구동계가 결합된 복합 시스템인 만큼 실제 운용 환경을 가정한 검증이 중요하다. 실내외 배송과 순찰을 넘어 군수·재난 대응 등으로 쓰임새가 확대되면 진동, 충격, 온도, 습도와 전자파 간섭에 대한 시험 기준도 한층 까다로워진다. 이번 협약은 로봇 제작사가 개발 후반에 인증 문제를 확인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설계 단계부터 시험 항목과 해외 규격을 반영하도록 지원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디티앤씨는 전자파, 무선, 전기안전, 환경·신뢰성 시험을 기반으로 자동차 전장과 원자력, 방위산업, 로봇 등 고신뢰 산업으로 사업 영역을 넓혀 왔다. 군용 장비와 무인체계 시험에도 대응하고 있으며 로봇 개발부터 양산·인증까지 연계하는 인프라를 확충하고 있다.

뉴빌리티는 자율주행 로봇 '뉴비'를 활용해 배송과 순찰 등 실내외 서비스를 운영해 왔다. 현장에서 쌓은 주행 데이터와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피지컬 AI 기술을 고도화하고 있으며, 최근 하이브리드 휴머노이드와 특수목적 로봇으로 제품군을 확대하고 있다. 양사는 향후 공동사업과 국책과제 참여를 통해 협력 범위를 방산 등 특수 환경으로 넓힐 방침이다.

이원지 기자 news21g@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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