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태너 스캇.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월드시리즈 3연패를 노리는 LA 다저스가 선발투수들의 부상 복귀와 재활 소식에도 웃지 못하고 있다. 구원진이 흔들리고 있기 때문이다.
LA 다저스는 19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에 위치한 쿠어스 필드에서 콜로라도 로키스와 원정경기를 가졌다. 양 팀의 3연전 중 2차전.
이날 LA 다저스는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최하위이자 메이저리그 전체 29위 콜로라도에 7-6으로 간신히 승리했다. 7회까지 7-4로 앞섰으나, 경기 막판 2실점 때문.
LA 다저스는 7-4로 앞선 8회 에반 필립스를 마운드에 올렸으나, 결과는 좋지 않았다. 볼넷 이후 연속 안타를 허용하며 1실점한 것.
결국 필립스는 8회를 마무리 짓지 못했고, 2사 1, 2루 실점 위기 상황에서 새로운 마무리 투수 태너 스캇이 마운드에 올라야 했다.
이는 스캇의 9회 실점으로 이어졌다. 스캇은 7-5로 앞선 9회 2사 2루 상황에서 윌리 카스트로에게 1타점 적시타를 내줬다. 이에 LA 다저스는 7-6까지 쫓겼다.
이후 LA 다저스는 스캇이 마지막 타자가 된 TJ 럼필드를 유격수 플라이로 잡아내 1점 차로 승리했다. 지난 1차전에 이은 2연승 행진.
하지만 LA 다저스는 최약체 콜로라도를 상대로 비교적 어렵지 않게 승리할 수 있는 상황에서 8, 9회 추격을 허용했고, 1점 차로 간신히 이겼다.
이는 마무리 투수 에드윈 디아즈가 최악의 부진 이후 부상자 명단에 오른 직후 벌어진 일. 월드시리즈 3연패를 노리는 LA 다저스 구원진이 흔들리고 있는 것.
이에 LA 다저스는 타일러 글래스노가 부상자 명단에서 복귀할 경우, 사사키 로키의 구원투수 전환 카드를 꺼낼 가능성이 상당히 높아졌다.
구원진의 부진은 타선은 물론 선발투수들에게 큰 부담으로 작용한다. 크게 앞선 상황을 만들어야 승리 가능성이 높아지기 때문. 이에 구원진 안정이 반드시 필요하다.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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