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론띄워 국정원 무단촬영 경찰, 중국인 현행범 체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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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서초구 내곡동에 위치한 국가정보원 건물을 드론으로 촬영한 혐의를 받는 중국인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찰에 따르면 국정원은 이날 오후 A씨가 국정원 청사 지역을 드론으로 무단 촬영하려 시도한 것을 탐지·적발해 현행범으로 경찰에 인계했다.

경찰은 A씨가 내곡동에서 사적 제194호인 헌인릉을 드론으로 찍다가 인근에 있는 국정원 건물도 촬영한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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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서초구 내곡동에 위치한 국가정보원 건물을 드론으로 촬영한 혐의를 받는 중국인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초경찰서는 지난 9일 중국 국적 A씨를 항공안전법 위반 혐의로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국정원은 이날 오후 A씨가 국정원 청사 지역을 드론으로 무단 촬영하려 시도한 것을 탐지·적발해 현행범으로 경찰에 인계했다.

경찰은 A씨가 내곡동에서 사적 제194호인 헌인릉을 드론으로 찍다가 인근에 있는 국정원 건물도 촬영한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까지 대공 혐의점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지만 추가 확인을 위해 A씨의 범행 경위와 입국 후 동선 등을 조사하고 있다.

국정원 관계자는 "국정원 청사 지역을 무단 촬영하려는 시도를 자체 탐지 시스템을 통해 적발해 경찰에 인계했다"며 "경찰이 엄정 수사 중"이라고 말했다.

앞서 지난 6월에는 중국인 유학생 3명이 해군작전사령부 부산작전기지에 정박 중인 미국 항공모함 시어도어 루스벨트호를 군 당국의 승인 없이 드론으로 두 차례 불법 촬영하다 적발돼 군사기지 및 군사시설 보호법 위반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기도 했다.

[양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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