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부모 참여 학교 운동회에서 압도적인 스피드의 학부모가 전세계 눈길을 끌었다.
그는 세계적인 여자 육상 단거리 스타 셸리 앤 프레이저-프라이스(39·자메이카)였다.
18일(현지시간) 미국 피플 등에 따르면 프레이저-프라이스는 최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아들 지온의 학교 운동회에 참석해 학부모 100m 달리기에 참여한 영상을 게재했다.
푸른색 상의를 입은 그는 달리기 시작과 함께 엄청난 속도로 달리면서 다른 학부모와 큰 차이를 보이며 질주했다. 시합을 촬영 중이던 드론도 그 속도를 따라잡지 못했다.
프레이저-프라이스는 SNS에 “아직 출전 금지 처분을 받지 않아 경기할 준비가 돼 있다”고 남겨 네티즌의 높은 호응을 받았다.
특히, 그의 아들 지온도 이날 장애물 경기에서 1위를 차지해 ‘모전자전’을 입증했다.
프레이저-프라이스는 올림픽 금메달 3개, 세계선수권대회 10회 우승을 차지한 여자 육상 단거리 선수다. 지난 2017년 아들을 출산한 이후에도 높은 역량으로 ‘마미 로켓’이란 별명을 갖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