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바다의 계절, 올 여름도 부산이다”…해운대·송정 26일 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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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바다의 계절, 올 여름도 부산이다”…해운대·송정 26일 개장

입력 : 2026.06.14 06:53

송도·광안리 등은 7월부터 운영
해수욕 즐기기에 쾌적한 환경 조성
사계절 즐기는 해수욕장으로도 기대
수난 사고 예방·안전 관리 강화

지난해 7월 부산 해운대구 해운대해수욕장의 전경. [해운대구]

지난해 7월 부산 해운대구 해운대해수욕장의 전경. [해운대구]

부산지역 7개 해수욕장이 본격적으로 피서객 맞이에 나선다. 오는 26일부터 개장하는 해운대구 해운대·송정해수욕장을 시작으로 잇따라 해수욕장이 개장한다.

13일 부산시, 해운대구 등에 따르면 오는 26일 해운대·송정해수욕장이 각각 개장한다. 운영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올해도 해운대해수욕장은 오는 9월 15일까지 운영된다. 기후 변화로 무더위가 9월 중순까지 이어지고, 방문객도 여전히 유지되는 추세에 맞췄다. 송정해수욕장은 오는 8월 31일까지 문을 연다.

이외 서구의 대한민국 제1호 공설 해수욕장인 송도해수욕장, 낙조로 유명한 사하구의 다대포해수욕장, 드론쇼, 광안대교 등 볼거리가 가득한 광안리해수욕장, 동해를 즐길 수 있는 기장군의 일광·임랑해수욕장 등은 다음 달 1일부터 오는 8월 31일까지 운영된다.

해운대구는 관내 해수욕장에서 해파리 쏘임 피해를 줄이기 위해 적극 나선다. 우선 해운대해수욕장에는 대형 해파리 유입을 원천적으로 차단하는 차단망을 설치한다. 차단망을 넘는 초소형 해파리는 어촌계와 민간수상구조대가 즉각 수거할 방침이다. 해파리 피해에 신속 대처할 수 있도록 ‘물놀이 응급치료소’도 새롭게 설치·운영된다.

송정해수욕장의 경우 절반이 서핑 구역으로 사용되는 탓에 차단망 도입이 어렵다. 이에 선박 5척과 인력을 대거 투입해 해파리를 직접 채집하는 방법으로 피해를 예방한다.

해수욕장 시설도 개선됐다. 해운대해수욕장에는 관광안내소 일부 공간을 리모델링해 접근성을 높인 가족형 수유실 ‘아기 쉼터’가 마련됐다. 송정해수욕장에는 송정2호 공중화장실의 환경 개선 공사가 마무리돼 방문객이 더 쾌적하게 이용할 전망이다.

해운대해수욕장에 마련된 가족형 수유실 ‘아기 쉼터’의 모습. [해운대구]

해운대해수욕장에 마련된 가족형 수유실 ‘아기 쉼터’의 모습. [해운대구]

부산시는 해수욕장을 낀 다른 기초단체와도 협력해 지역 해수욕장 운영을 단순 여름철 피서 중심에서 벗어나 연중 이용 가능한 체류형 해양레저관광 플랫폼으로 전환할 방침이다.

송도해수욕장은 카약과 스킨스쿠버, 송정해수욕장은 서핑, 광안리해수욕장은 패들보드(SUP) 등 지역별 해양레포츠 특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또 해변 요가, 선셋 필라테스, 오션러닝, 싱잉볼라운지 등 해양치유 프로그램도 선보인다.

부산바다축제, 대한민국 국제해양레저위크 등도 개최해 사계절 즐길 거리가 가득한 해수욕장을 만든다는 게 부산시의 계획이다.

부산지역 해수욕장 방문객은 지난해 2197만9000여 명으로 2024년 대비 11.4% 증가했다. 올해도 방문객 수가 더 늘 것으로 보이는 만큼 부산시와 각 기초단체는 안전관리 강화와 행정력을 집중한다.

특히 부산소방재난본부는 이달부터 오는 9월까지 지역 모든 해수욕장에서 119시민수상구조대를 운영하고 성수기 집중 배치와 신속수난구조팀 가동으로 구조 대응 체계를 강화한다.

또 숙박업소 위생 관리, 기온 상승에 따른 식중독 등 식품안전관리, 해수욕장 주변 교통 및 주차 관리, 바가지요금 방지 등 물가안정 관리 등에도 만전을 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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