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에너빌리티, 국가경제 발전 기여 공로 ‘경제부총리 표창’ 수상

6 hours ago 5

한국수출입은행 창립 50주년 기념식 개최
집념의 ‘가스터빈’ 지난해 첫 북미 수출
원전부터 SMR·가스터빈까지 에너지 주권 확보

두산에너빌리티 터빈 제품 모형. 두산에너빌리티 제공

두산에너빌리티 터빈 제품 모형. 두산에너빌리티 제공
두산에너빌리티는 1일 서울 여의도 한국수출입은행 본점에서 열린 ‘한국수출입은행 창립 50주년 기념식’에서 경제부총리 표창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국가경제 발전과 수출 증대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 받은 것으로 박상현 두산에너빌리티 사장이 회사를 대표해 표창을 받았다.

두산에너빌리티의 경우 정부 국책과제로 발전용 대형 가스터빈을 개발하고 한국서부발전 김포열병합발전소에서 실증을 완료했다. 지난해에는 북미 시장 수출 계약까지 체결하면서 국산 가스터빈 해외 진출을 본격화했다. 발전용 대형 가스터빈 시장은 그동안 미국과 유럽, 일본이 독점해 온 시장으로 지구상에서 진입장벽이 가장 높은 제조 산업 중 하나로 꼽힌다. 전 세계에서 5개 국가(한국, 미국, 일본, 독일, 이탈리아)만 발전용 가스터빈 독자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두산에너빌리티 가스터빈. 두산에너빌리티 제공

두산에너빌리티 가스터빈. 두산에너빌리티 제공
특히 두산에너빌리티의 발전용 가스터빈 개발 성공은 최고경영진의 강력한 뚝심과 엔지니어들의 집념이 완벽한 시너지를 보여준 결과라는 평가다. 지난 1990년대부터 해외 기업 제품을 역설계 하는 방식으로 가스터빈 원천 기술 확보를 추진해 왔고 마침내 2013년 박지원 두산에너빌리티 회장은 가스터빈을 미래 먹거리로 삼고 1조 원 넘는 투자를 최종 승인했다. 2020년 두산그룹이 유동성 위기를 겪는 시기에도 별다른 수익이 나지 않는 가스터빈 사업부를 사수하고 연구비까지 유지하도록 했다.

실제로 백지상태에서 도면을 직접 그려 완성한 기술로 끝없는 실패를 견뎌낸 집념의 결과물인 셈이다. 2023년부터 진행된 실증 기간에는 제대로 작동하지 않으면 두산 엔지니어들이 기계에 들어가 터빈을 직접 돌릴 것이라고 했다는 일화도 유명하다. 끈기의 리더십과 직원들의 희생 덕분에 두산에너빌리티는 가스터빈 개발에 성공하고 미국 빅테크와 발전용 가스터빈 공급계약까지 체결하는 성과를 냈다. 국가적으로는 그동안 해외 기업 의존도가 높았던 에너지 주권을 지켜내면서 동시에 글로벌 첨단 인프라 시장 주도권을 확보했다는 데 의의가 있다는 평가다.

박상현 두산에너빌리티 사장(앞줄 오른쪽)이 한국수출입은행 창립 50주년 기념식에서 구윤철 경제부총리(앞줄 왼쪽)로부터 표창을 받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두산에너빌리티 제공

박상현 두산에너빌리티 사장(앞줄 오른쪽)이 한국수출입은행 창립 50주년 기념식에서 구윤철 경제부총리(앞줄 왼쪽)로부터 표창을 받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두산에너빌리티 제공
또한 두산에너빌리티는 정부와 한국수출입은행이 추진하는 ‘공급망안정화 선도사업자’로 선정돼 원전과 가스터빈 분야 협력사 생태계를 강화하고 글로벌 수주 경쟁력을 높여 왔다.박상현 두산에너빌리티 사장은 “정부와 한국수출입은행의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으로 국산 가스터빈 첫 해외 수출, 원전·SMR·가스터빈 공급망 안정화 등 뜻깊은 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글로벌 시장에서 수출을 확대하면서 국가 경제 발전에 이바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상현 두산에너빌리티 사장(왼쪽 2번째)이 한국수출입은행 창립 50주년 기념식에서 구윤철 경제부총리(오른쪽 3번째), 황기연 한국수출입은행장(왼쪽 3번째) 등 주요 관계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두산에너빌리티 제공

박상현 두산에너빌리티 사장(왼쪽 2번째)이 한국수출입은행 창립 50주년 기념식에서 구윤철 경제부총리(오른쪽 3번째), 황기연 한국수출입은행장(왼쪽 3번째) 등 주요 관계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두산에너빌리티 제공
두산에너빌리티는 지난해 약 14조7000억 원 규모 수주 실적을 거뒀다. 역대 최대 실적이다. 앞으로도 대형원전부터 SMR, 가스터빈, 신재생에너지 등 주력 사업 경쟁력을 강화해 국내외 사업 기회를 지속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한편 지난 1976년 7월 1일 출범한 한국수출입은행은 반세기 동안 한국 기업들의 수출 파트너 역할을 수행하면서 경제 성장의 역사와 함께한 국책은행(공적수출신용기관)이다. 이번에 50주년을 맞아 경제안보 수호 및 초격차 산업 육성, 5년간 150조 원 규모 금융 패키지 지원 기반 중소기업 성장 지원, 한국 경제 영토 확충을 위한 실용적 경제협력 확대 등 3대 정책금융을 새로운 반세기를 위한 주요 추진 방향으로 설정했다.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 dongA.com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지금 뜨는 뉴스

Read Entire Artic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