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펜딩 챔피언’ 아르헨티나가 ‘축구종가’ 잉글랜드를 꺾고 2026 북중미 월드컵 결승에 올랐다.
아르헨티나는 16일(한국시간) 미국 애틀랜타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준결승전에서 후반 40분에 나온 엔소 페르난데스의 동점 골과 추가시간에 터진 라우타로 마르티네스의 역전 골로 잉글랜드를 2-1로 이겼다.
‘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가 아르헨티나의 두 골 모두를 도왔다.
이로써 아르헨티나는 ‘아트사커’ 프랑스를 격침하고 올라온 ‘무적함대’ 스페인과 오는 20일 오전 4시 미국 뉴욕 뉴저지 스타디움에서 우승컵을 놓고 격돌한다.
아르헨티나는 스페인만 물리치면 월드컵 2연패와 통산 4번째 우승을 이룬다.
1966년 잉글랜드 대회 이후 60년 만의 월드컵 결승 무대를 눈앞에 둔 잉글랜드는 마지막 5분을 버티지 못하고 탈락했다.
1966년 딱 한 차례 월드컵 우승을 경험한 잉글랜드는 이후 이번까지 준결승만 3번 올랐다.
또 유로(유럽축구선수권대회)에서는 준우승만 두 번 해보고 한 번도 우승하지 못했다.
잉글랜드와 프랑스의 3위 결정전은 19일 오전 6시 미국 마이애미 스타디움에서 열린다.
잉글랜드와 아르헨티나는 전반을 0-0으로 마쳤다.
팽팽한 0의 균형은 후반 10분에야 깨졌다. 잉글랜드의 모건 로저스가 오른쪽에서 올린 날카로운 크로스를 앤서니 고든이 문전 오른발 논스톱 슈팅으로 마무리해 골망을 흔들었다.
0-1로 뒤진 아르헨티나는 파상공세를 펼쳤고 41분에 마침내 균형을 맞추는 동점골이 나왔다.
잉글랜드는 후반 41분 엔소 페르난데스가 골대 왼쪽 구석으로 날린 강력한 중거리 슛은 막지 못하고 동점 골을 내줘야 했다.
앞서 오른쪽을 파고들 것처럼 하며 페르난데스에게 슈팅 공간을 만들어주고서 어시스트한 메시의 플레이가 빛났다. 후반 47분에 터진 아르헨티나의 역전 골도 메시의 발에서 시작됐다.
마크알리스테르의 중거리 슛이 오른쪽 골대를 맞고 나오자 이를 잡은 메시는 문전으로 크로스를 보냈고, 이게 라우타로 마르티네스의 헤더 득점으로 이어졌다.
아르헨티나는 이번 대회 토너먼트에서 치른 4경기 모두를 연장승이나 역전승으로 장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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