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수 주도하던 4050 비중 웃돌아
“반도체 배후 수요, 사내대출 영향”

28일 대법원 등기정보광장의 매매에 의한 소유권이전등기 신청 매수인 현황에 따르면 지난달 동탄구 집합건물 매수자 중 30대는 1017명으로 전체의 39.7%였다. 기존에 매수를 주도하던 40대(31%)와 50대(16%) 비중을 웃돌았다. 30대 매수인 비중은 지난해 6월 35.1%에서 올해 1월 41.3%까지 늘었고, 이후 40% 안팎을 유지하고 있다.
30대가 동탄구를 선호하는 건 주택담보대출을 최대 6억 원까지 받을 수 있는 15억 원 이하 아파트 비중이 높고 실거주 의무가 없는 비(非)규제지역이어서다. 여기에 최근 인근 반도체 기업 중심의 사내대출 지원 영향이 더해지면서 상대적으로 자금 여력이 부족했던 30대 수요가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 대법원 등기정보광장에 따르면 지난달 동탄구 집합건물의 대출지수 평균은 71.55였다. 매수인이 집을 살 때 70% 이상의 자금을 대출로 마련했다는 뜻이다. 동탄구 대출지수는 올해 1월 21.95였다가 동탄구 집값 상승세가 본격화된 2월 60.29로 오른 뒤 지난달에는 올해 처음으로 70대를 넘었다.
임유나 기자 imyou@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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