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가 노시환의 맹활약을 앞세워 5위로 올라섰다.
김경문 감독이 이끄는 한화 이글스는 23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2026 프로야구 KBO리그 정규시즌 홈 경기에서 김원형 감독의 두산 베어스에 3-2 짜릿한 한 점 차 끝내기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34승 2무 35패를 기록한 한화는 두산(34승 2무 37패)을 제치고 5위에 이름을 올렸다. 반면 두산은 4연패 늪에 빠졌다.
기선제압은 두산의 몫이었다. 2회초 박찬호의 좌전 안타와 오명진의 우전 안타로 연결된 1사 1, 3루에서 윤준호가 좌익수 방면 희생플라이를 날렸다.
한화도 보고만 있지 않았다. 2회말 선두타자 노시환이 비거리 115m의 좌월 동점 솔로포를 쏘아올렸다. 노시환의 시즌 11호포.
그러나 연패 탈출을 향한 두산의 열망은 컸다. 6회초 박준순의 볼넷과 양의지의 좌전 안타로 완성된 1사 1, 3루에서 류승민의 2루수 땅볼에 박준순이 홈을 밟았다.
한화 역시 응수했다. 7회말 1사 후 페라자가 비거리 110m의 우월 솔로 아치(시즌 16호)를 그렸다.
기세가 오른 한화는 9회말 기어코 경기를 끝냈다. 페라자의 좌전 2루타와 강백호의 자동 고의4구로 만들어진 2사 1, 2루에서 노시환이 좌중간에 떨어지는 끝내기 안타를 작렬시키며 한화에 소중한 승리를 안겼다.
한화 선발투수 류현진은 79개의 공을 뿌리며 6이닝 5피안타 1사사구 2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이어 조동욱(0.2이닝 무실점)-박상원(0.1이닝 무실점)-이상규(1이닝 무실점)-이민우(승, 1이닝 무실점)가 마운드를 지킨 가운데 타선에서는 단연 노시환(3타수 2안타 1홈런 2타점)이 빛났다. 이 밖에 페라자(4타수 2안타 1홈런 1타점), 이도윤(5타수 2안타)도 뒤를 든든히 받쳤다.
두산은 8안타 2득점에 그친 타선의 집중력이 아쉬웠다. 윤준호(3타수 2안타 1타점)는 분전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한편 수원 KT위즈파크에서는 KT위즈가 SSG랜더스를 13-2로 대파했다. 이날 결과로 KT는 42승 1무 28패를 올렸다. SSG는 29승 2무 41패다.
[이한주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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