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아 영업망 정비나선 우리은행…“베트남에 역량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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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 금융정책 동남아 영업망 정비나선 우리은행…“베트남에 역량 집중” 동남아 점포 17곳 줄었지만베트남만 유일하게 증가세연내 새로운 Won앱 출시 베트남우리은행 본점 전경 [사진출처=우리은행] 우리은행이 베트남법인을 동남아거점으로 삼고 집중투자하기로 했다. 다른 동남아 지역 점포 숫자를 축소하면서도 베트남 지점 수는 늘렸고, 전용 애플리케이션까지 개발해 선보이며 베트남에 ‘선택과 집중’ 전략을 펴겠다는 계획이다. 5년 내 베트남 최상위권 외국계 은행으로 자리잡는 게 목표다.4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은행의 동남아시아 영업망(국외점포·해외지점)은 작년 말 386곳에서 올해 상반기 말 369곳으로 17곳이나 감소했다. 인도네시아 9곳, 캄보디아 7곳, 필리핀과 미얀마에서 각각 1곳씩 점포가 줄어든 탓이다. 반면 같은 기간 우리은행 베트남법인 산하 점포는 28곳에서 29곳으로 유일하게 늘었다.비대면 서비스인 베트남 WON뱅킹 앱도 전면 재구축하고 있다. 연내 현지 고객을 겨냥한 새로운 ‘New Won’ 앱을 선보일 예정이다. 베트남에서 보편화된 QR 송금 기능을 대폭 강화했다. 아울러 잘로페이(Zalopay), 모모(MoMo) 등 베트남 대표 핀테크 업체와 제휴를 늘리고 새로운 금융서비스를 공동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중장기적으로는 현지 사업 확대를 위한 지분투자 방안도 열어둔 상황이다.우리은행이 베트남 영업에 집중하는 건 7~8%대 높은 경제성장률을 기록하고 있어서다. 삼성, LG 등 한국 대기업이 대규모 생산시설을 속속 구축하며 기업금융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는 중이다. 앞으로는 한국 기업은 물론 베트남 현지 대기업을 대상으로 신디케이트론 참여을 확대하는 등 영업을 강화할 방침이다.2023년 기점으로는 현지 개인과 기업 중심으로 금융 영업망을 넓히고 있다. 경제 성장에 따라 중산층과 고소득층이 빠르게 확대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우리은행 자산관리 브랜드인 ‘투 체어스’도 현지에 도입했다. 현재 총 5개 점포를 운영하며 현지 고액자산가를 대상으로 자산관리 서비스를 확대 중이다.실적도 상승세다. 우리은행 베트남법인 총자산은 재작년 말 약 27억 달러에서 지난해 약 33억 달러로 뛰었다. 당기순이익은 지난해 처음으로 5000만 달러를 돌파하기도 했다. 현지 기업을 인수·합병한 것이 아니라 다른 동남아 법인과 비교해 상대적으로 내부통제와 자산 건전성이 안정적 수준인 것도 장점이다. 우리금융지주 산하 우리은행 베트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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