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영상-목소리 등 AI 학습 돕는 창작자와 수익 나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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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클리 리포트] AI-콘텐츠 업계 손잡고 ‘공생’ 그리다 어도비-셔터스톡 등 기여자에 보상 LG는 AI 도슨트로 작가-관객 이어 인공지능(AI)과 콘텐츠 업계가 항상 대립하는 것만은 아니다. 최근에는 작품의 기획과 제작을 넘어 수익 배분에 이르기까지 협업 범위를 넓히며, 새로운 공생 관계를 모색하는 움직임도 활발하다. LG유플러스는 2∼5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아트페어 ‘프리즈 서울 2026’의 고객 라운지에서 미디어 아티스트 에릭 오와 협업해 대표작 ‘오페라’와 신작을 선보였다. 디지털 기술과 예술을 결합해 새로운 고객 경험을 제공한 것. 이 같은 시도는 16일 재개관하는 강남 복합문화공간 ‘U+일상비일상의틈’으로 이어진다. 이곳에서는 작품 전시와 함께 AI 도슨트가 관람객의 질문에 맞춰 해설할 계획이다. 전시 공간에 감상을 돕는 기술을 더해 작가와 관객의 접점을 넓히겠다는 구상이다. 제작 현장에서도 AI는 창작자의 손을 거든다. 포토샵으로 잘 알려진 이미지·영상 편집 소프트웨어 기업 어도비는 지난해 4월 ‘프리미어 프로’에 영상과 음향의 길이를 늘려 주는 ‘생성형 확장’ 기능을 정식으로 넣었다. 장면 연결에 필요한 분량이 모자라면 AI가 빈 부분을 채운다. 촬영본에서 원하는 장면을 내용으로 검색하고 자막을 27개 언어로 옮기는 기능도 더해, 편집자가 장면 선택과 이야기 구성에 집중하도록 돕는다. 이런 도구를 만드는 데 도움을 준 창작자에게도 보상한다. 어도비는 사용권을 확보한 콘텐츠 등으로 자체 생성형 AI ‘파이어플라이’를 학습시키며, 지난해 9월에는 자사 사진·영상 거래 서비스 ‘어도비 스톡’의 기여자들 일부에게 보너스를 지급했다. 창작자들 입장에서 사진·영상 사용권 판매 외에 AI 학습에 따른 수입도 생긴 셈이다. 다만 지급액은 회사가 정하고, 자신의 콘텐츠를 학습 자료에서 제외해 달라고 요구할 수 없다. 창작물에서 생긴 AI 수익을 원작자와 나누는 사례는 콘텐츠 유통업계에서도 출현하고 있다. 사진·영상 거래 플랫폼 셔터스톡은 오픈AI 등에 AI 학습용 콘텐츠를 공급하고, 자사 서비스에서는 이용자가 글로 원하는 이미지를 설명하면 AI가 만들어 주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 과정에서 학습 자료 공급과 AI 생성 이미지 이용으로 발생한 수익 일부를 ‘기여자 기금’에 모아 해당 창작자들에게 배분한다. 계정 설정에서 자신의 콘텐츠를 향후 학습용 자료 공급 대상에서 제외할 수도 있다. 가수, 배우의 목소리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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