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16일 풍산에 대해 방산사업 관련 불확실성이 남아있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17만6000원에서 16만3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다만 구리(동) 가격 상승효과에 힘입어 1분기 시장 기대를 웃도는 실적을 기록할 전망이라며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풍산의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1조473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7.4%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영업이익은 1160억원으로 66.6% 늘어나며 시장 컨센서스를 크게 웃돌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기존 추정치(915억원) 대비 26.9%, 시장 예상치(906억원) 대비 28% 이상 높은 수준이다.
호실적의 배경에는 동 가격 상승이 있다. 1분기 평균 동 가격은 톤당 1만2576달러로 전 분기 대비 약 20% 급등했다. 여기에 원·달러 환율 상승까지 겹치며 구매와 판매 간 가격 스프레드가 확대, 수익성 개선을 견인한 것으로 분석했다.
풍산의 핵심 투자 포인트로 꼽히는 방산사업 가치도 여전히 높다는 평가다. 한국투자증권은 방산사업 가치를 4조원 이상으로 추정하고 있다. 실제로 최근 추진됐다 무산된 지분 매각 딜에서도 약 4조원에 근접한 가치가 반영된 것으로 봤다.
다만 목표주가를 내려 잡은 것은 방산사업 이익률 추정치를 낮추면서 향후 실적 기대치가 일부 조정된 영향이다.
최문선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해외 자회사에 대한 관리 능력과 핵심인 방산사업의 매각 가능성 등은 투자자 입장에서 아쉬운 부분”이라면서도 “방산사업의 시장 가치는 적정 가치의 약 70% 수준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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