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미 중인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사진)가 귀국을 사흘 연기했다. 미 국무부 인사의 요청에 따라 일정을 미뤘다는 게 장 대표 측 설명이지만, 당내에서는 지방선거를 코앞에 두고 당 대표가 8박10일 동안 자리를 비우는 게 적절치 않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박준태 국민의힘 당대표 비서실장은 17일 국회에서 취재진을 만나 “(장 대표가) 당초 오늘 오후 늦게 귀국할 예정이었는데 일정이 늦어져서 20일 새벽 귀국으로 변경됐다”고 밝혔다. 당초 2박4일 일정이 5박7일에 이어 8박10일로 더 길어졌다.
박 비서실장은 “공항까지 이동해 수속을 밟고 있었는데 특별한 사정이 생겼다”며 “미 국무부 인사의 요청으로 일정을 늘리게 됐다고 전달받았다”고 설명했다. 장 대표 측은 상세한 일정에 대해선 함구했다.
당내에선 지방선거를 앞둔 중대한 시기에 당 대표가 열흘이나 자리를 비우는 게 적절하냐는 지적이 나왔다. 한 국민의힘 의원은 “장 대표가 방미 일정을 늘렸음에도 불구하고 더 나은 성과를 가져오지 못한다면 당내 의원들의 반발에 부딪힐 것”이라고 말했다.
장 대표가 역할을 못 하고 있는 만큼 지역별 선거대책위원회를 중심으로 선거를 치를 필요가 있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한 국민의힘 관계자는 “이번 지선에는 당 대표를 사실상 2선 후퇴시키고 지역별 선거대책위원회를 더 부각하자는 주장이 나온다”고 했다. 박형준 부산시장 후보는 지난 15일 주진우 의원을 캠프 상임선대위원장에 임명했다.
한편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이날 대구시장 예비경선을 치른 결과 유영하·추경호 의원이 본경선에 진출했다고 밝혔다. 예비경선에서는 유영하·윤재옥·최은석·추경호 의원 및 이재만 전 동구청장, 홍석준 전 의원 등 6명에 대해 책임당원 투표(70%)와 일반 국민 여론조사(30%)를 진행했다. 충북지사 예비경선에서는 윤갑근 예비후보가 윤희근 예비후보를 꺾고 승리했다.
이슬기 기자 surug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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