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온 스페셜 원! 모리뉴, 개막전부터 용병술 통했다... '이적생' 에스피 결승골, 에스파뇰에 2-1 짜릿한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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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승골 후 기뻐하는 레일 마드리드 선수들. /AFPBBNews=뉴스1
결승골 후 기뻐하는 레일 마드리드 선수들. /AFPBBNews=뉴스1

조제 모리뉴(63) 감독이 13년 만에 다시 지휘봉을 잡은 레알 마드리드가 라리가 개막전에서 극적인 승리를 거뒀다.

레알은 23일(한국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 RCDE 스타디움에서 열린 에스파뇰과의 2026~2027시즌 1라운드 원정에서 2-1로 승리했다.

지난 시즌 무관에 머문 뒤 모리뉴 감독과 3년 계약을 체결한 레알은 개막전을 승리로 장식하며 기분좋게 출발했다. 모리뉴 감독은 과거 2010년부터 2013년까지 팀을 이끌며 라리가와 코파 델 레이 우승 등을 달성한 바 있다.

이날 레알은 전반 9분 아르다 귈러의 크로스를 주드 벨링엄이 헤더로 마무리해 선제골을 뽑아냈지만, 전반 30분 상대 알렉스 칼라트라바에게 동점골을 내주며 팽팽한 흐름이 이어졌다.

승부는 경기 막판 교체 카드로 갈렸다. 후반 35분 벨링엄 대신 투입된 레반테 출신 '이적생' 카를로스 에스피가 후반 45분 집중력을 발휘했다. 페널티박스 안에서 킬리안 음바페가 볼을 빼앗기는 과정에서 흘러나온 공을 에스피가 강하게 차 넣어 골망을 흔들었다. 이로써 에스피는 레알 데뷔전 데뷔골을 터트리는 기염을 토했다.

킬리안 음바페(왼쪽). /AFPBBNews=뉴스1
킬리안 음바페(왼쪽). /AFPBBNews=뉴스1
조제 모리뉴 레알 마드리드 감독. /AFPBBNews=뉴스1
조제 모리뉴 레알 마드리드 감독. /AFPBBNews=뉴스1

힘겹게 리그 첫 승을 올린 모리뉴 감독은 경기 후 "근성과 벤치의 힘으로 만든 승리"라며 벤치 멤버들의 투지를 칭찬했다.

한편 비니시우스 주니오르는 경기 초반 칼라트라바의 거친 플레이에 쓰러진 뒤 언쟁을 벌이다 경고를 받았다. 이에 모리뉴 감독은 "상대의 행동은 도를 넘었다. 비니시우스를 향한 괴롭힘이 여전하다"며 적극적으로 선수를 감쌌다.

이는 지난 시즌 벤피카 감독이었던 모리뉴 감독이 당시 레알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맞대결에서 비니시우스에게 혐오 발언을 한 자기 팀 선수를 두둔했던 모습과 완전히 달라진 모습이다.

조제 모리뉴(왼쪽) 감독과 카를로스 에스피가 진한 포웅을 나누고 있다. /AFPBBNews=뉴스1
조제 모리뉴(왼쪽) 감독과 카를로스 에스피가 진한 포웅을 나누고 있다. /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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