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고래까지 투입하나…美, 드론으로 기뢰 제거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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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해군, 호르무즈 해협 안전 확보 총력
드론 투입 신속 탐지…장병 위험 줄여
신형 부유식 수중 음파탐지기 탑재한
무인수상정, 30m깊이 해저 탐색 가능

사진=밀리터리타임스 유튜브 영상 캡처

사진=밀리터리타임스 유튜브 영상 캡처
미군이 중동 원유 수송 핵심 요충지인 호르무즈 해협의 기뢰 제거를 위해 무인 해상 드론을 투입한 것으로 전해졌다.

19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 보도에 따르면 미 해군은 해상 드론을 투입해 해협 일대에 설치됐을 가능성이 있는 기뢰를 탐색·제거하는 작업을 진행 중이다.

WSJ는 무인 시스템의 활용이 장병의 위험을 줄이는 동시에, 해협의 안전 확보를 통해 미국이 향후 협상에서 유리한 입지를 확보하는 데 기여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앞서 이란은 미국의 호르무즈 해협 역봉쇄에 반발해 해협을 다시 폐쇄하고, 최소 두 척의 선박을 향해 발포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해협을 통과하려는 선박에 대해 자국 연안을 우회하는 새로운 항로를 이용할 것을 요구하며 주요 수로에 기뢰가 설치됐을 가능성을 경고했다.

영상=밀리터리타임스 유튜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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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해군은 이러한 위협에 대응해 다양한 대기뢰 전력을 운용하고 있다. 방산업체 RTX가 개발한 무인 수상정은 신형 부유식 수중 음파탐지기(AQS-20)를 탑재해 100피트(약 30m) 폭의 해저를 한 번에 탐색할 수 있다. 또한 제너럴다이내믹스의 수중 드론 ‘MK18 Mod 2 킹피시’와 ‘나이프피시’는 소형 보트에서 투입이 가능하며, 배터리 기반으로 기뢰 탐지 임무를 수행한다.이와 함께 미 해군은 해양 포유류를 활용한 기뢰 탐지 능력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군의 해양 포유류 프로그램에 따라 큰돌고래와 캘리포니아 바다사자는 항만과 연안, 심해 등 다양한 환경에서 수중 물체를 탐지하고 식별하는 훈련을 받아왔다.

특히 돌고래는 반향정위 능력을 활용해 기존 음파탐지기로 식별이 어려운 기뢰를 찾아내는 데 강점을 지닌다. 다만 이번 호르무즈 해협 작전에 해당 전력이 실제 투입됐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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