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도 일찍 빌린 사람이 낫다...신규 신용대출 금리, 5.97%까지 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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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 은행 돈도 일찍 빌린 사람이 낫다...신규 신용대출 금리, 5.97%까지 올라 업데이트 : 2026.09.17 11:01 닫기 신규금리 5.97%·잔액 5.58%신규가 더 비싼 흐름 9개월째 은행 대출 창구 모습. [이충우 기자] 은행에서 새로 신용대출을 받는 차주가 기존 대출을 보유한 차주보다 더 높은 금리를 부담하는 현상이 9개월째 이어지고 있다. 불과 1년 전만 해도 신규 신용대출 금리가 기존 대출보다 낮았지만 가계대출 관리가 강화되면서 금리 관계가 뒤집혔다. 1년 사이 신규대출과 기존대출 간 금리차는 0.8%포인트 역전됐다.17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 7월 예금은행의 신규취급액 기준 일반신용대출 금리는 연 5.97%로 잔액 기준 금리 연 5.58%보다 0.39%포인트 높았다. 신규취급액 금리는 해당 월 새로 실행된 대출에 적용된 금리이고, 잔액 기준 금리는 기존에 나가 있는 대출을 포함한 전체 대출잔액의 평균금리다.신규 신용대출 금리가 잔액 기준 금리를 웃도는 흐름은 지난해 11월부터 9개월 연속 이어지고 있다. 지난해 11월 신규취급액 기준 일반신용대출 금리가 연 5.46%로 잔액 기준 5.29%를 0.17%포인트 웃돈 뒤 격차가 계속 유지되고 있는 것이다.1년 전과 비교하면 변화는 더욱 뚜렷하다. 지난해 7월에는 신규 신용대출 금리가 연 5.34%로 잔액 기준 5.75%보다 0.41%포인트 낮았다. 새로 돈을 빌리는 차주가 기존 차주보다 낮은 평균금리를 적용받았던 셈이다. 하지만 올해 7월에는 신규대출 금리가 오히려 0.39%포인트 높아져 1년 사이 두 금리 간 격차가 0.80%포인트 뒤집혔다.신규 금리 자체도 빠르게 오르고 있다. 일반신용대출 신규취급액 금리는 지난 6월 연 5.72%에서 7월 5.97%로 한 달 만에 0.25%포인트 상승했다. 같은 기간 전체 가계대출 금리도 연 4.50%에서 4.64%로 0.14%포인트 올랐다. 반면 기업대출 금리는 4.27%에서 4.20%로 낮아져 가계대출 차주의 금리 부담이 상대적으로 커졌다.신규 신용대출 금리가 기존 대출보다 비싸진 데에는 가계대출 총량 관리와 차주 구성 변화가 함께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은행이 가계대출 관리를 강화하면 우대금리를 줄이거나 가산금리를 높이는 방식으로 신규 대출 수요를 조절할 수 있다. 대출 한도가 줄면서 상대적으로 낮은 금리를 적용받던 고신용자의 신규대출 비중이 감소하는 것도 평균금리를 끌어올리는 요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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