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사스 보는 TSMC·日자금 업은 GF…커지는 美 파운드리 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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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SMC, 美 고객 요청에 텍사스 투자 검토머스크 테라팹과 협의…투자 규모 등 미정GF, 일본 자금 210억달러 뉴욕 공장 추진삼성 테일러 가동 준비…2공장 연말 착공 추진삼성·SK, 美 생산시설 투자·준공 압박 가능성 등록 2026-10-16 오후 5:54:46 수정 2026-10-16 오후 5:58:21 가 가 [이데일리 최오현 기자] 미국 내 파운드리 생산시설을 확대하려는 글로벌 기업들의 움직임이 빨라지고 있다. 세계 1위 TSMC가 텍사스 신규 투자를 검토하는 가운데 미국 글로벌파운드리스(GF)는 일본 자금으로 뉴욕에 공장을 짓는다. 미국 고객사들의 현지 생산 요구에 미국 정부의 동맹국 투자 요구까지 맞물린 결과다. 삼성전자도 텍사스 테일러 공장 가동을 앞두고 있어 향후 미국 내 고객사 확보 경쟁이 한층 치열해질 전망이다. 지난해 2월 미국 텍사스주 테일러시에 건설 중인 삼성전자 반도체 공장 전경(사진=삼성전자 제공)16일 업계에 따르면 웨이저자 TSMC 회장은 전날 3분기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미국 주요 고객사들이 현지 반도체 생산능력 확대를 요청하고 있다며 “이미 텍사스에 팀을 파견해 평가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공장 운영 방식에 대한 이견이 있지만,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추진하는 반도체 공장 ‘테라팹’과도 협의 중이다. 투자 규모와 시점 등은 정해지지 않았다. TSMC는 이미 애리조나에 총 2650억달러(약 380조원)를 투자해 생산시설을 확충하고 있다. AI·고성능컴퓨팅(HPC)용 반도체 웨이퍼 생산부터 첨단 패키징, 연구개발까지 진지를 구축한다. 두번째 공장이 착공 중이며 내년 3분기 양산에 들어갈 계획이다. 미국 고객사들은 공급망을 다변화 등을 이유로 자국 내 투자를 요청하고 있다. 첨단 반도체 생산이 대만에 집중된 만큼 미·중 갈등으로 인한 지정학적 위험을 줄이고 안정적인 생산물량을 확보하려는 것이다. 이 가운데 미국 내 반도체 인프라 투자 방식도 다변화하고 있다. 지난 14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미 상무부가 일본의 대미 투자 자금 중 최대 210억달러(약 30조원)을 뉴욕주 몰타에 짓는 반도체 공장 2곳에 투입한다고 밝혔다. 일본 자금 100%로 미국 내 반도체 제조 인프라에 직접 투입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첫 공장은 올해 착공해 2029년 가동할 계획이며 두 번째 공장 건설 여부는 2028년 말까지 결정한다. 일본은 자금을 대는 대신 공장을 미국과 공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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