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 많이 내셔야” 결혼정보회사 팩폭 받은 이정진…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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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억 자산·고졸 고백…“조건 까다로워 가입비 비싸”

사진 I 채널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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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정진(46)이 ‘신랑수업’ 신입생으로 합류한 가운데 결혼정보회사로부터 ‘팩폭’을 당했다. 상대방을 볼 때 조건이 까다로워 “가입비가 많이 들 것 같다”는 평을 들은 것.

21일 방송된 채널A ‘요즘 남자 라이프-신랑수업(이하 ‘신랑수업’)’ 164회에서는 이정진이 신입생으로 깜짝 등장했다.

‘교장’ 이승철은 “일등 신랑감이 되겠다는 의지가 대단한 학생이 찾아왔다”며 새로운 멤버를 소개했고, 다름 아닌 ‘미남 배우’ 이정진이었다.

이정진은 “많이 배우겠다. 잘 부탁드린다”며 90도로 인사한 뒤 “비혼주의자였던 적은 없었고, 꾸준히 노력해왔으나 상대방에게는 (바라는) 수준이 안 됐던 것 같다”고 솔직하게 털어놔 눈길을 끌었다.

그는 이날 깔끔하게 정장을 차려입고 가장 먼저 ‘결혼정보회사’를 찾았다. 그는 “솔직히 연애할 목적이었으면 여기 안 왔을 거다. 여자친구를 찾는 게 아니라 배우자이자, 내 아이의 엄마가 될 사람을 찾고 싶다. 그래서 더욱 신중해진다”는 마음을 고백했다.

잠시 후, 매니저와의 심층 면담이 진행됐다. 데뷔 26년차 배우인 그는 긴장한 모습으로 “한 달 한 해 갈수록 이제는 데드라인이구나. 위기감에 휩싸인 입장”이라며 “주변을 보면 두 번 가서 잘 사는 분들도 있는데 나는 왜 한 번도 못가나 싶다. 지금 78년생이다. 마지막 연애는 2년 됐다. 연예인인지는 말해줄수 없다”고 말했다.

이정진은 “한양대 연영과에 입학했으나 졸업을 못했다”며 자신의 학력이 고졸이란 사실도 밝히며, “이상형은 같은 말이라도 과하게 하시는 분들이 싫다. 말을 예쁘게 하는 분들이 좋다”고 했다.

또한 “이제 와 다시 학교에 가려니 교수님과 나이가 비슷하다. 키는 184cm다. 운동은 골프를 좋아하고 잘 돌아다닌다. 사진작가는 업이라고 할 정도로 전문적으로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사진 I 채널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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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산과 수입에 대한 질문도 받았다. 그는 “올해는 거의 없다. 작년에는 대만 드라마를 몇개 해 (작년에는) 5억 정도 수입이 있었다”며 “지금 건대입구역에 산다. 혼자 살고 전세금은 20억, 현금은 2~3억 정도다. 주식에 5억 정도 있고 비상장 회사에 10억 정도 투자중이다. 지금까지 사기당한 금액이 10억이 훌쩍 넘는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원하는 여성의 외모는 키가 큰 사람이 좋다고 했다. 이정진은 “마른 스타일은 별로”라면서도 “상대방 키가 170cm 이상이면 좋겠다”고 했다.

여기에 “사회생활을 해본 사람이면 좋겠다. 아이를 갖고 싶어서 나이는 연상보다는 연하면 좋겠다”고 덧붙여 결혼정보회사 매니저를 당황케 했다. 그가 원하는 배우자 조건을 모두 들은 매니저는 “난이도가 어려워서 가입비가 높다”며 웃었다.

긴장되는 현실 면접을 바친 이정진은 단골 순댓국집으로 향해 배우 겸 무속인 정호근을 만났다.

23년 전 이정진과 드라마에 함께 출연한 인연이 있는 정호근은 “여전히 잘 생겼네”라며 그를 반갑게 맞이한 뒤 “올 가을에 여러모로 좋은 일이 많겠다. 장가도 갈 거고, 모든 것이 꽃처럼 피어난다. 문서 운이 있는데 ‘인간 문서’가 바로 결혼할 여자를 의미한다. 물론 자식운도 있다. 무덤덤하고 무게감 있는 여자를 만나면 좋을 것 같다”고 조언해 그를 설레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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