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 여자프로배구의 간판스타 박정아(33·한국도로공사)의 독주를 막을 자는 아무도 없어 보인다. 박정아가 무려 '20주 연속' 스타랭킹 정상을 수성하며 전무후무한 대기록을 작성했다.
박정아는 지난 2일 오후 3시 1분부터 9일 오후 3시까지 일주일간 진행된 스타랭킹 스타스포츠 여자스포츠 54차 투표에서 압도적인 표수를 얻으며 1위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이로써 박정아는 지난 35차 투표부터 시작해 단 한 번도 왕좌를 내주지 않고 '20주 연속 1위'라는 대기록을 달성하게 됐다. 현재 프로배구가 새 시즌을 앞두고 비시즌에 돌입해 있음에도 불구하고, 박정아를 향한 팬들의 뜨거운 화력은 식을 줄 모르고 불타오르는 모양새다.
지난 53차 투표에서 4위에서 2위로 깜짝 도약했던 '탁구 신동' 신유빈(22·대한항공)이 이번에도 2위 자리를 굳건히 지킨 가운데, 김희진(35·현대건설) 역시 3위 자리를 수성하며 배구 팬들의 든든한 화력을 입증했다. 한국 배드민턴의 간판 '여제' 안세영(24·삼성생명)은 4위에 이름을 올리며 상위권을 맹렬히 추격했다.
순위권 판도 변화도 눈에 띄었다. 53차서 5위를 기록했던 이다현(25)이 최근 일본 리그로 이적하면서 잠시 주춤한 사이, 여자 골프의 '대세' 박현경(26)이 그 틈을 놓치지 않고 5위 자리를 꿰찼다. 이로써 이다현은 아쉽게 TOP 5 밖으로 밀려나게 됐다.
스타랭킹 여자스포츠 부문은 지난 49차 투표부터 기존 15명이었던 후보군을 20명으로 확대하며 경쟁의 강도를 한층 높였다. 현재 투표는 은퇴한 양효진(배구)이 빠진 자리에 고예림, 최정민, 최서현(이상 배구), 허예은, 박소희(이상 농구), 김길리(쇼트트랙) 등이 새롭게 수혈되어 배구, 농구, 골프, 쇼트트랙 등 전 종목을 아우르는 별들의 전쟁이 펼쳐지고 있다.
이처럼 후보군이 늘어나 표가 분산될 수 있는 치열한 경쟁 환경 속에서도 박정아는 흔들림 없는 독주 체제를 유지하며 '스타 중의 스타'로서의 위엄을 뽐냈다. 20주 연속 왕좌를 지켜낸 박정아의 기록 행진이 과연 어디까지 이어질지 스포츠 팬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한편, 새로운 왕좌의 주인을 가릴 스타랭킹 여자스포츠 55차 투표는 9일 오후 3시 1분부터 일주일간 다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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