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핸드볼 분데스리가, HSV 함부르크가 SG 비티히하임 꺾고 반등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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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SV 함부르크(Handball Sport Verein Hamburg)가 SG 비티히하임(SG BBM Bietigheim)을 꺾고 시즌 반등에 성공했다.

함부르크는 지난 14일(현지 시간) 독일 비티히하임의 EgeTrans Arena에서 열린 2024/25 시즌 DAIKIN 남자 핸드볼 분데스리가 15라운드 경기에서 비티히하임을 35-29로 제압했다.

이번 승리로 함부르크는 시즌 전적 6승 3무 6패(승점 15점)를 기록하며 리그 9위로 올라섰다. 반면, 2연패를 기록한 비티히하임은 3승 2무 10패(승점 8점)로 리그 15위에 머물렀다.

사진 2024/25 시즌 DAIKIN 남자 핸드볼 분데스리가 15라운드 함부르크와 비티히하임의 경기 모습, 사진 출처-함부르크

사진 2024/25 시즌 DAIKIN 남자 핸드볼 분데스리가 15라운드 함부르크와 비티히하임의 경기 모습, 사진 출처-함부르크

HSV 함부르크는 이날 경기에서 골키퍼들의 활약(38% 방어율)과 공격진의 고른 득점 분포로 완벽한 팀워크를 선보였다. 이번 승리로 함부르크는 리그 중위권 도약의 발판을 마련하며, 남은 시즌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함부르크의 카스퍼 모르텐센(Casper Mortensen)은 이날 9골을 터뜨리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모리츠 자우터(Moritz Sauter)는 6골을 추가했으며, 레이프 티시에(Leif Tissier), 야콥 아렌트 라센(Jacob Arenth Lassen), 니클라스 벨러(Niklas Weller), 프레데리크 보 안데르센(Frederik Bo Andersen)이 각각 4골씩을 기록하며 고른 득점 분포를 보였다. 골키퍼 모하메드 엘 타야르(Mohamed Essam Moustafa El-Tayar)와 로빈 하우그(Robin Paulsen Haug)는 총 13개의 세이브를 기록하며 수비에서도 큰 역할을 했다.

비티히하임은 곤살로 페레스 아르체(Gonzalo Perez Arce)와 파코 바르테(Paco Barthe)가 각각 7골씩을 기록하며 분투했으며, 후안 데 라 페냐(Juan de la Peña)와 알렉산더 파이퍼(Alexander Pfeifer)가 각각 4골을 보탰지만 팀의 패배를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경기 초반 양 팀은 팽팽한 공방전을 펼쳤지만, 함부르크의 실책으로 비티히하임이 4-2로 앞섰고, 5-4로 추격당했다. 카스퍼 모르텐센이 연속 3골을 성공시키며 함부르크가 7-5로 역전하고 8-5까지 달아났다.

하지만 비티히하임도 빠른 공격과 높은 득점 성공률로 맞서며 8-8 동점을 만들었다. 전반 막판에는 함부르크의 니클라스 벨러가 연속 득점을 기록하며 15-13으로 리드를 잡았고, 조란 일리치(Zoran Ilic)의 득점으로 16-14로 전반전을 마무리했다.

후반전 시작과 함께 야콥 라센이 득점하며 리드를 이어갔다. 이후 모르텐센은 7미터 슛과 필드 득점을 연이어 성공시키며 점수 차를 23-18까지 벌렸다. 이날 경기의 전환점은 골키퍼 모하메드 엘 타야르의 선방이었다. 후반에 교체 투입된 엘 타야르는 41분에 비티히하임의 결정적인 찬스를 막아내며 함부르크의 안정적인 경기 운영을 도왔다.

비티히하임은 빠른 득점으로 22-25까지 따라붙었지만, 야콥 라센이 강력한 언더슛으로 26-22를 만들며 추격 흐름을 차단하고 다시 리드를 확고히 했다. 이후 로빈 하우그 골키퍼는 곤살로 페레스 아르체의 7미터 슛을 막아내며 팀의 흐름을 유지했다. 모리츠 자우터가 연속 두 골을 터뜨리며 28-22로 점수 차를 벌리고 승기를 잡더니 35-29로 마무리했다.

[김용필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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