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감 유행 정점 꺾여…기침 예절-환기 등 예방수칙 준수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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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독감(인플루엔자) 유행이 급격하게 확산하고 있는 가운데 5일 서울의 한 어린이병원을 찾은 어린이 환자와 보호자가 진료를 받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 2025.1.5 뉴스1

최근 독감(인플루엔자) 유행이 급격하게 확산하고 있는 가운데 5일 서울의 한 어린이병원을 찾은 어린이 환자와 보호자가 진료를 받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 2025.1.5 뉴스1
인플루엔자(독감) 유행이 한 풀 꺾였지만 정부는 설 연휴 호흡기 질환 예방을 위해 환기, 마스크 착용, 기침 예절 등의 예방 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19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1월 5~11일 인구 1000명 당 독감 의심 환자는 86.1명이었다. 인구 1000명 당 독감 의심 환자는 지난해 12월 15~21일 31.3명, 12월 22~28일 73.9명, 12월 29일~올해 1월 4일 99.8명으로 정점을 기록한 뒤 유행세가 꺾였다. 독감은 1월 초중순에 1차 유행하고, 2월 말에서 3월 초 2차 유행을 한다는 특징을 가지고 있어 아직 독감 유행이 완전히 끝난 것으로 판단할 수는 없다.

독감으로 인한 입원 환자는 계속 증가세를 보였다.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로 인한 입원 환자는 지난해 12월 15~21일 399명, 12월 22~28일 84명, 12월 29일~올해 1월 4일 1468명, 1월 5~11일 1627명으로 늘어났다.

질병청은 아직 독감이 2016년 이래 가장 높은 수준으로 유행하고 있다며 호흡기감염병 예방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중증화율이 높은 고령층, 임산부와 아동청소년은 백신 접종을 하고 호흡기 증상이 있는 경우 신속히 의료기관을 방문해야 한다.

이와 함께 손씻기, 기침 예절, 환기와 같은 호흡기 감염병 예방수칙을 각별히 준수할 것을 강조했다. 고령층 등 고위험군은 밀폐된 다중이용시설 이용 시 마스크를 착용하고, 실내 다수가 모이는 행사는 당분간 참여를 자제하는 것이 안전하다.

조유라 기자 jyr010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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