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구하는 성영탁. /사진=KIA 타이거즈 |
전광판에 신기록을 세웠다는 내용이 띄워진 모습. /사진=KIA 타이거즈 |
KIA 타이거즈 신인 우완투수 성영탁(21)이 데뷔 후 15⅔이닝 연속 무실점 행진을 이어가며 구단 최다 기록을 경신했다. 종전 구단 기록은 조계현(61) 전 KIA 타이거즈 단장의 13⅔이닝 무실점(1989시즌)이었다.
성영탁은 19일 광주 KT전 8회초 5-0으로 앞서고 있는 상황에서 등판해 3타자를 범타로 처리하며 데뷔 후 14⅔이닝 연속 무실점을 이어가며 구단 기록을 경신했다. 9회초에도 마운드에 오른 성영탁은 아웃카운트 3개를 직접 책임지며 연속 무실점 기록을 15⅔이닝까지 늘렸다.
2024년 KBO 신인 드래프트에서 10라운드 96순위로 KIA에 입단한 성영탁은 지난 5월 20일 수원 KT전에서 1군에 처음 등록돼 당일 데뷔 무대를 치렀다.
2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데뷔전을 화려하게 장식한 성영탁은 19일 광주 KT전까지 12경기에 구원 등판해 15⅔이닝 무실점을 이어가며 구단 최다 기록을 세웠다. 이는 종전 최다 기록인 1989년 무등 빙그레전에서 세운 조계현의 13⅔이닝을 뛰어 넘은 대기록이다.
한편 성영탁의 15⅔이닝 무실점 기록은 KBO 리그 역대 4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성영탁. /사진=KIA 타이거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