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성여대, 청년 맞춤형 진로·취업컨설팅 운영…지역 사회와 함께 고용박람회 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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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2025.10.27 16:00 수정2025.10.27 16:00 지면C3

덕성여대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 직원이 지난달 18일 서울 도봉구청에 마련된 맞춤형 진로·취업컨설팅 프로그램 부스에서 상담 중이다. /덕성여대 제공

덕성여대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 직원이 지난달 18일 서울 도봉구청에 마련된 맞춤형 진로·취업컨설팅 프로그램 부스에서 상담 중이다. /덕성여대 제공

덕성여대가 맞춤형 진로·취업 컨설팅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 청년 고용 문제 해결에 앞장서고 있다. 지역 청년들의 적성과 전공을 반영한 맞춤형 상담을 통해 실질적인 취업 역량을 높이는 데 일조하고 있다는 평가다.

덕성여대는 지난달 18일 서울 도봉구청에서 열린 ‘제2회 도봉구 청년 진로&정책박람회’에서 지역 청년을 대상으로 한 맞춤형 진로·취업컨설팅 프로그램을 운영했다고 28일 밝혔다. 대학이 지역사회와 손잡고 청년 고용 문제 해결에 나선 셈이다.

이번 프로그램은 도봉구와 덕성여대가 협력해 지역 청년들이 자신의 진로 방향을 구체적으로 설정하고 실질적인 취업 전략을 수립할 수 있도록 돕는 게 목표다. 덕성여대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 소속 전문 컨설턴트들은 박람회 현장에서 총 48명의 청년 구직자를 대상으로 1 대 1 맞춤형 진로 상담과 강점 분석 등을 실시했다.

과학적 진단 도구인 ‘프레디저(Pradizer) 진로성향검사’를 활용해 개인의 흥미, 가치관, 행동 성향 등을 분석하고 이를 기반으로 각자의 진로 방향성과 취업 전략을 도출하는 상담이 진행됐다. 이를 통해 청년들이 자신의 강점과 적성을 구체적으로 파악하고, 전공 분야와 연계한 현실적인 커리어 로드맵을 설계하는 데 도움을 얻었다. 과학적 진단 기반 상담이 청년층의 진로 불안을 해소하고 취업 성공률을 높일 것으로 대학 측은 기대했다.

상담은 단순한 정보 제공에 그치지 않고, 실제 진단 및 체험 프로그램 위주로 설계돼 호응을 이끌어냈다. 청년들은 검사 결과를 바탕으로 자신의 강점을 객관적으로 이해하고 향후 취업 준비 과정에서 어떤 직무와 산업이 적합한지 실질적인 조언을 받을 수 있었다. 또 현장에서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의 주요 프로그램과 정부 청년고용정책을 함께 홍보해 상담 후에도 청년들이 지속적인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연계 체계를 강화했다.

덕성여대는 고용노동부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 운영대학으로, 교내 학생뿐 아니라 지역 청년층에게까지 진로·취업 지원을 확대하고 있다. 도봉구를 비롯한 인근 자치구와 협력해 청년 일경험 프로그램, 직무 멘토링, 인공지능(AI) 기반 취업역량 강화 교육 등 현장 중심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 중이다.

덕성여대는 대학이 전문성과 사회적 책임을 결합해 지역 청년의 성장 사다리를 구축하는 사회공헌 모델을 제시했다는 평가다. 대학의 전문 인력과 진로진단 시스템이 지역 청년의 취업을 돕는 방식이다.

이호림 덕성여대 대학일자리본부장은 “이번 박람회는 청년들이 자신의 강점을 살린 진로 방향을 구체적으로 설정하고 지역사회와 대학이 함께 상생 협력하는 계기가 됐다”며 “덕성여대는 지자체 및 공공기관과 협업을 강화해 청년 고용 활성화에 적극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류병화 기자 hwahw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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