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이상 못 참아, 갈아탄다” 분노…해킹 대란에 SK텔레콤서 3만4천명 이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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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의 가입자식별모듈(USIM) 정보 해킹으로 인해 3만4132명의 가입자가 다른 통신사로 이동했고, 총 가입자 수는 2만5403명 줄어들었다.

SK텔레콤은 유심의 무료 교체를 발표했지만, 수요 폭증과 서비스 연결 문제로 가입자들의 불만이 커졌다.

이 해킹 사건으로 유출된 가입자 정보는 최대 9.7GB에 달하며, 이는 300쪽 분량의 책 9000권에 해당하는 양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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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연합뉴스]

[사진 = 연합뉴스]

SK텔레콤 가입자식별모듈(USIM) 정보 해킹으로 가입자가 이탈하고 있다. SK텔레콤이 유심 무료 교체에 나섰지만 수요 폭증으로 인한 작업 지연과 정보 보안 우려에 가입자 불만이 커지면서 다른 이동통신회사로의 이동이 이어지는 분위기다.

29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전날 SK텔레콤 가입자 3만4132명이 다른 통신사로 이동했다. 다만 8729명이 SK텔레콤에 새로이 유입돼 가입자 수는 총 2만5403명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KT 신규 가입자는 2만1343명, LG유플러스는 1만4753명을 기록했다.

그럼에도 SK텔레콤은 여전히 가입자 수 2300만명으로 1위 통신사 지위를 유지하고 있다. 2위인 KT는 1400만명, LG유플러스는 1100만명으로 SK텔레콤과 격차가 크다.

앞서 SK텔레콤은 지난 19일 오후 11시께 사내 시스템이 해커에 의해 해킹 공격을 당한 사실을 인지했다. 해커가 홈가입자서버(HSS)에 침투시킨 악성코드가 가입자식별번호(IMSI)와 단말기고유식별번호(IMEI) 등 유심 관련 일부 정보를 빼낸 것으로 확인됐다. SK텔레콤은 악성코드 삭제와 의심 장비를 격리 조치를 취하고 불법 복제 유심에 대한 비정상 인증 시도를 차단했다. 또 유심보호서비스 무료 가입을 안내하고 유심 무상 교체를 결정했다.

하지만 유심 교체가 본격적으로 시작된 첫날부터 온라인과 오프라인 모두 혼란의 도가니였다. T월드에서 보유 중인 재고는 부족한데 대기 인원은 많아 헛걸음한 사례가 공유됐고 방문 예약 시스템은 접근조차 어려워 가입자 불만이 확산했다.

한편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인 최민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SK텔레콤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이번 해킹 사태로 유출된 가입자 정보는 최대 9.7기가바이트(GB)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는 문서 파일로 전환할 경우 300쪽 분량의 책 9000권에 달하는 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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